[문화뉴스] 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이 6일 '기장 장안사 석조석가여래삼불좌상(機張 長安寺 石造釋迦如來三佛坐像)'을 국가지정문화재인 보물로 지정 예고했다. 

'기장 장안사 석조석가여래삼불좌상'은 17세기 중엽 경에 활약한 '녹원(鹿元)'이 수조각승을 맡아 1659년에 불석(沸石, 경주 일원에서 출토되는 연질의 돌)으로 제작한 작품이다. 삼불좌상은 중앙의 석가여래를 중심으로 좌우에 약사불, 아미타불로 구성되어 있고, 본존 석가여래상은 턱이 짧은 방형의 얼굴에 콧날이 우뚝하며, 부드럽고 자비로운 미소를 띠고 있다. 
 
   
 
 
이 불상은 조성연대와 작가가 밝혀져 있어 17세기 중·후반 불교조각사 연구에 기준작이 될 수 있고, 불석제 불상의 본격적인 유행 시점에 제작되어 불상 재료 연구에 중요한 사실을 밝혀주는 상으로 평가된다. 
 
문화재청은 이번에 보물로 지정 예고한 유물 1건에 대해 30일간의 지정 예고기간 중 수렴된 각계 의견을 검토하고,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국가지정문화재인 보물로 지정할 예정이다. 
 
문화뉴스 신일섭 기자 invuni1u@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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