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TBC '냉장고를 부탁해' 방송 화면

[문화뉴스 MHN 홍신익 기자]'냉장고를 부탁해' 샘 오취리의 다사다난(?)한 냉장고가 공개됐다.

19일 오후 9시 40분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설 특집' 외국인 냉장고 자랑 2탄으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에서 "한국에서 어떻게 적응할 수 있었냐"는 질문에 샘 오취리는 "대학교를 한국에서 다녀서 비교적 수월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친구를 사귀기 위해 동아리를 알아보던 중 '흑인 음악 동아리'가 있었다. 그런데 이름만 흑인 동아리고 흑인이 한 명도 없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동아리 가입 심사 자리에 가니 친구들이 '진짜가 나타났다'며 격하게 반겨줬다. 그 후로 많은 친구들과 교류했다. 경험이 최고의 가르침인 것 같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냉장고 공개에 앞서 샘오취리가 관련 비화를 전했다. 그는 "이 냉장고는 샘해밍턴에게 산거다. 내가 동생이라 그냥 줄 줄 알았는데 계좌번호를 보내더라"며 뒷이야기를 털어놔 웃음을 안겼다.  

샘오취리의 냉장고가 열린 순간 스튜디오는 충격에 빠졌다. 거대한 솥과 다양한 봉지들. 한편엔 음식물 쓰레기도 보관돼 있었다. 곰팡이가 핀 식재료들을 본 MC와 셰프 군단은 아예 비명을 질렀다. 안정환은 "보지 말고 버려"라며 인상을 썼다.

한편, 첫 번째 대결의 주제는 '이 요리 먹으면 가나에 가나?'로 레이먼킴과 김풍이 도전했다. 김풍은 레이먼킴에 5번 패한 전적으로 기대를 안겼다. 

이어 도전 요리가 공개됐다. 레이먼킴은 '나이스! 라이스~'라는 제목으로 졸로프 라이스를 만들겠다고 발표했다. 김풍은 '가나 가즈아'라는 이름으로 푸푸를 만들겠다고 말해 환호를 자아냈다.

김풍은 푸푸를 반죽하고 가나 절구에 치대 샘 오취리를 감탄케 했다. 샘 오취리는 "충격이다. 한국 사람이 푸푸 만든다는 자체가 생각도 못해본 일"이라면서 김풍에게 찬사를 보냈다.

15분이 지나고 샘 오취리의 시식이 진행됐다. 샘 오취리는은 레이먼킴의 졸로프를 맛보고 감탄을 금치 못했다. 그러면서 웨이브까지 추며 "엔냐그로(가나 말로 대박이야)"를 외쳐 웃음을 안겼다.

요리 대결의 승자는 레이먼킴이 됐다. 샘 오취리는 "짧은 시간에 전통 음식에 가깝게 만들어줘서 너무 영광이다"라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두 번째 대결로 '내가 알던 소고기 요리가 아닌데?'라는 주제를 가지고 오세득 셰프와 미카엘 셰프의 대결이 진행됐다. 오세득 셰프는 '맛있는 소고기 렌당'이라는 주제로 색다른 소고기 요리를 만들었다. 다음으로 미카엘 셰프는 '생 오취리'라는 주제로 생고기에 양념한 음식을 요리했다.

샘 오취리는 "부드럽고 식감도 좋았지만 색다르고 맛있는 소고기 요리를 대접해준 미카엘 셰프를 선택했다"고 말하며 미카엘 셰프를 선택했다. 승리를 거둔 미카엘 셰프는 3연승을 거둬 공동 1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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