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MHN 이지현 기자] 정기준 국무조정실 경제조정실장이 18일 별세한 것으로 알려졌다. 향년 53세.
정기준 실장은 지난해 말부터 '암호화폐(가상화폐) 대책' 업무를 도맡아온 것으로 밝혀졌다. 정기준 실장은 자택에서 잠을 자다, 가족들이 새벽 6시 40분경 발견했을 때 이미 심정지 상태였다.
주변인 증언에 따르면, 고인은 평소 암호화폐(가상화폐) 대책으로 업무 스트레스가 컸다고 전해졌다.
이에 표창원 국회의원은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안타깝습니다. 큰 충격에 휩싸여 있을 유가족께 위로 드립니다"라며 관련 기사를 게재하기도 했다.
네티즌 역시 안타까움에 목소리를 더했다. 네티즌은 댓글을 통해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의견을 밝혔다.
일부 네티즌은 "비트코인이나 가상화폐·암호화폐 이슈와 정기준 실장 죽음을 엮어서는 안 된다. 유족들 입장에선, 고인의 죽음이 오르락내리락하는 것부터 상처가 될 것"라며 비판하기도 했다.
서울대 법학과를 나와 행정고시 32회로 공직에 입문한 고인은, 과학기술부를 거쳐 기획재정부에서 국토해양예산과장, 재정정책과장을 지냈다. 경제협력개발기구 대표부 경제공사를 역임하고 국민대통합위원회에 파견 근무했다.
jhlee@mhn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