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젤리피쉬

[문화뉴스 MHN 박소연 기자] 구구단에 대한 외부의 평가에도 많은 신경을 쓰고 있는 듯했는데,  김세정은 "내가 평론을 보던 곳에 구구단에 대한 아쉬움을 쓰시던 분이다. 이번 앨범에 기대감도 높다고 해주시고 호평을 써주셨다"며 뿌듯함을 전했다. 이어 "대중성에서는 아쉬울지 몰라도 구구단이 맞는 옷을 찾은것 같아서 맞는 옷이 기대된다고 하셨다. 우리는 언제나 맞는 옷을 입고 있지만 앞으로 더 맞는 옷을 찾아가고 싶다. 우리도 다양한 작품을 소화할 수 있는 아티스트가 되가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데뷔 이전에 설정한 목표를 잘 따라가고 있냐는 질문에 대해 세정은 "구구단이 성적으로 기준을 세우는 경우는 별로 없다.' 구구단이 실력적으로 성장하고 있나'라는 것을 내부적으로 평가하는데, 단계가 나아갈 수록 발전하고 있다. 동작을 익힐 때도 짧은 시간안에 배우기도 하고 무대에서도 팀워크가 점점 나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하나도 말을 더했는데, "데뷔 전에 우리의 목표에 대해서는 꾸준히 얘기를 했었다. 무조건 '1위'로 설정한 것은 아니다. 정상에 한번  올라가고 나면 유지하는게 더 어렵다고 하더라. 요즘 아이돌이 많다보니, 후배들도 많이 생겼다. 우리가 햇수로는 3년차지만 실질적으로는 1년 반정도 활동을 했다. 밑에 후배가 많이 생겨서 부담도 책임감도 많이 생기는 시기였다"고 진지한 고민을 전했다.

이어 "아홉명 중에 한 명도 부담감을 안느낀다면 거짓말이지만, 멤버들끼리 성적에 연연하지 말자고 늘 이야기한다"며 "세계관 자체가 극단이기 때문에 매번 다양한 모습을 다르게 보여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 젤리피쉬

팀워크에 관련해서는 멤버들이 입을 모았는데, "좋은 얘기든 안좋은 얘기든 얘기하는 시간이 많아지다 보니까 자매처럼 지내게됐다"며 "팀워크에 있어서는 자연스럽게 있는 그대로 보여드릴 수 있다. 주변에서 스텝 분들이 우리에게 '언제 지치냐, 대기실에서는 쉬면 안되냐'고 한다.쉴 때는 아홉명 모두 동그랗게 모여서 얘기를 많이 한다"며 웃었다.

최근 멤버 미나는 고등학교 졸업식을 치뤘다. 졸업 소회에 대해 미나는 "제일 많이 받은 질문이 스무살되고나서 하고싶은거 있냐',  '기분이 어떤가'하는 질문인데, 사실 내가 기대했던 스무살과 지금은 좀 다르다 그냥 흘러간다. 너무 많이 기대를 했었나보다"라며 어른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이어 미나는 앞으로 하고 싶은 일에 대해서 "지금까지는 앞으로의 여유가 생기면 운전면허 따서 제주에가서 해안가 드라이브도 해보고 싶고 언니들이랑 한강가서 치맥하고 싶은 로망이 있다"고 소소한 소망을 전했다. 

최근 아이돌들이 속속 컴백하면서 리얼리티를 통해 대중에게 좀 더 친근한 모습을 보여주고자 하는 팀들이 있다. 구구단도 리얼리티에 대한 각자의 의견을 전했는데, 미나는 "중국에 사시는 샐리 부모님 집에 찾아가서 부모님 보고 싶다"고 전했다. 이어 혜빈은 "유럽같은 곳에 가서 기차여행 하면 좋을 것 같다. 새해 때 해 뜨는 걸 보고 싶다"며 설레는 마음을 내보였다.

이어 세정은 "멤버들이 쪽지에 하고싶은 걸 적고 투표를 해서 하나씩 해나가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다"며 "함께 물놀이 가서 라면도 끓여먹고, 소소한 걸 하고 싶다"고 전했다.    

하나는 "'패밀리가 떴다'나 '삼시세끼' 처럼 멤버를 나눠서 일을 하면 성격이 다 다르니까 팬 분들에게도 다 다른 성격과 매력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 소희가 멤버들 사이에서 굉장히 재밌다. 핫하다. 귀엽고 겉만 보면 키도크고해서 도시적인 이미지이지만, 사투리 쓸 때 참 귀엽다. 또 엉뚱하다 많이 알려졌음 좋겠다"며 리더답게 멤버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 젤리피쉬

구구단이 아닌 각자의 이름으로 활동하고 있는 분야가 있냐는 질문에 멤버들은 진지했다. 공통적인 의견은 아직은 개개인보다 구구단이 빛났으며 좋겠다는 것인데, 헤린은 앞서 뮤지컬 작품에 출연한 적이 있는 만큼 뮤지컬에 대한 애정을 보였다. 혜빈은 "좋은 기회가 있으면 좋은 작품으로 찾아뵙고 싶다. 또 OST 작업에도 참여를 했었다. 패션에 관심이 굉장히 많다. 스타일에 관련된 프로그램도 나가고 싶다"고 전했다.

또한 미나는 "아무래도 내가 제주도에서 올라와서 그런지 '귤', '제주소녀'와 같은 수식어가 자주 붙는다. 비타민 씨에프 찍고 싶다. 잘 어울릴 것 같다"며 귀여운 소망을 드러냈다.

앞서 '꽃길'등 위로가 되는 노래와 목소리로 대중들의 호평을 받았던 세정은 노래에 대한 진지한 고민과 목표를 언급했는데, "아직 '노래 잘하는 애' 라는 타이틀을 갖지 못한  것 같다, 주변에서 칭찬을 자주 해주시지만 나로서는 만족이 안된다. 노래로서 확실히 자리매김하고 싶다"고 전했다.

 ⓒ 젤리피쉬

연기에 대한 욕심을 내비춘 멤버도 있었는데 바로 미미다. 미미는 "데뷔 전에도 연기를 해봤다. 기회되면 연기하는 모습도 보여드리고 싶고 요리하는 걸 좋아해서 요리프로그램에도 꼭 나가고 싶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늘 힘이되어주는 팬들에게 전하는 감사의 말도 잊지 않았는데, 샐리는 "이번에 컴백하면서 해외 팬들이 많아졌다. 계속 이번 컨셉이 좋다고 하는 분들이 많은데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나중에도 팬 분들이 좋아하는 컨셉을 하고 싶다"고 전했다. 이어 혜빈은 "앞으로 많은 모습 보여드릴 준비 되어있으니 조금만 더 기대해달라"고 덧붙였다.

 ⓒ 젤리피쉬

한편 구구단은 2월 초 신곡 '더 부츠(The Boots)'를 발매하고 활발한 활동을 보여주고 있다.

smallkite@mhnew.com

주요기사
관련기사

 
저작권자 © 문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