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MHN 이지현 기자] 제주도 게스트하우스에서 살인 사건이 일어났다. 유력 용의자로는 제주도 게스트하우스 관리인 한정민(32)이 꼽혔다.
한정민은 게스트하우스 투숙객 A(26)씨를 목 졸라 살해하고 시신을 인근 폐가에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7일 오전 8시 30분께 제주에 들어와 제주시 구좌읍 한동리 한 게스트하우스에 머물렀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경찰은 용의자 한정민에 대해 공개수배를 결정했다. 112로 적극적인 제보를 부탁한다며, 신고 보상금을 최고 5백만 원까지 올렸다.
한정민은 지난해 7월에도 술에 취한 여성투숙객을 성폭행하려다 준간강 혐의로 같은 해 12월 재판에 넘겨졌다. 2차 공판은 12일 열렸으나, 한 씨가 도주 중이어서 연기됐다.
제주도 게스트하우스 살인 사건 유력 용의자 한정민은 도주 중 면세점 쇼핑을 한 정황까지 포착돼 충격을 줬다. A씨 사망 후에도 이틀간 게스트하우스에 머무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용의자 한정민은 경찰 탐문조사에서도 자연스럽게 답했다고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떨거나 말을 더듬거리지 않았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jhlee@mhn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