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4회 베를린국제영화제 파노라마부문 공식초청작

   
▲ 곽시양
[문화뉴스] 매 작품마다 탁월한 심미안으로 신인발굴의 '미다스의 손'이라 불리는 독립영화계의 대표감독 이송희일. 그의 작품을 거친 김남길, 이영훈, 진이한, 이이경, 한주완 등의 배우를 기억한다면 올해의 작품에는 과연 어떤 배우가 나올지 기대하지 않을 수 없다. 문화's 픽업이 아래 언급되는 배우들을 추천하는 이유다. 
 
오는 8월 말 개봉을 확정한 영화 '야간비행'에는 모델출신의 신인배우 곽시양, 이재준이 주인공으로 캐스팅해 시선이 주목된다. 
 
첫 스크린 데뷔인 이들은 그들에게 첫 연기이자 첫 작품인 '야간비행'으로 세계 3대 영화제 중 하나로 꼽히는 베를린국제영화제의 레드카펫을 밟은 데 이어 8월 말 극장 개봉을 앞두고 있어 그 누구 보다 설레는 나날을 보내고 있다. 특히 이 두 배우는 모델 출신다운 출중한 외모까지 겸비하여 2014년 하반기를 대표할만한 차세대 주자로 주목할 만하다.
 
'야간비행'에서 1등급 모범생 용주 역을 맡은 곽시양은 현재 SBS 주말연속극 '기분 좋은날'에서는 교회오빠 스타일의 정희주 역으로 극중 한다인 역의 레인보우 고우리와 파트너로 연기하고 있는 신인배우이다. 
 
187센티미터의 훤칠한 키에 귀여운 입매에서 떠오른 미소가 매력적인 그는 '야간비행'에서 홀어머니 밑에서 자랐지만 밝은 모습과 성품으로 서울대를 목표로 하는 1등급 모범생 용주를 연기하여 부드럽고 풋풋한 훈남미소를 스크린에 가득 담았다. 자신의 비밀과 아픔은 항상 뒤로 하고 어릴적 친구인 기웅(이재준)이 일진짱이 된 것에 매번 안타까운 애증을 보이는가 하면 왕따가 돼버린 친구 기택을 보호하려 안간힘을 쓰는 착한 성격의 소유자. 눈망울에 그윽한 눈물을 담고 있는 그는 눈물이 막 쏟아질 것 같은 모성어린 눈빛과 미소로 관객들에게 훈내 가득한 남친 포스를 발산할 예정이다. 
 
'야간비행'에서 고등학교 일진짱 기웅역을 맡은 신인배우 이재준은 '코스모폴리탄', '아레나' 등 국내 외 패션잡지는 물론 장광효, 최범석 등 유명 디자이너의 런웨이에 오르는 등 모델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던 신인배우다.
 
지난해 케이블채널 tvN 드라마 '연애조작단, 시라노'에서 배우 이종혁이 연기한 서병훈 역의 아역으로 출연하며 배우로 데뷔, 계원예고 연극영화과를 거쳐 현재 세종대 무용학과 재학중이다. 188센티미터의 키에 작은 얼굴, 강렬한 눈빛이 매력적인 그는 '야간비행'에서는 상처를 받지 않기 위해 친구들에게 폭력을 일삼으며 자신을 위로해주는 어릴적 친구 용주(곽시양)마저 멀리하는 기웅 역을 연기했다.
 
일진짱으로 학교에서는 문제아지만 생활비를 벌기 위해 아르바이트를 하고 집을 나간 아버지를 찾아 거리를 헤매는, 가슴 따뜻한 10대의 모습을 연기한 그는 첫 영화에서 내면연기를 소화해야 하는 난이도 높은 캐릭터가 조금은 힘들었다는 애교섞인 말투에 신인다운 풋풋함이 묻어난다. 
 
   
▲ 이재준
 
첫 스크린 데뷔작으로 베를린국제영화제 레드카펫을 밟으며 영화 '야간비행'으로 배우로 첫 신고식을 치른 신인배우 곽시양과 이재준. 이 두 신인배우를 만나 볼 수 있는 영화 '야간비행'은 어릴 적 둘도 없는 친구였던 1등급 모범생 용주(곽시양)와 문제아 일진짱 기웅(이재준)이 서로 다른 고등학교 시절을 보내며 학교와 가정, 사회 속에서 외로워하며 서로에게 의지하고 우정을 만들어가는 드라마다. 
 
이들이 꿈꾸는 '야간비행'은 과연 어떤 것일지 영화 '야간비행'은 오는 8월 말,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문화뉴스 양미르 기자 press@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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