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MHN 이지현 기자] 'SBS스페셜'이 실시간 검색어에 올랐다. SBS스페셜에서 하반신 마비를 앓고 있는 동성이 가족이 소개되면서, 네티즌의 눈길을 끈 것이다.

김동성 군의 사지 마비는 중학교 2학년 때 갑작스럽게 찾아왔다. 유도 교습 중 사고로, 사지가 마비된 것이다.

▲ SBS

김동성 군은 "유도 끝나기 10분 전에 관장님이라는 하는 동작이 있다. 머리를 땅에 대고 엎드려서 하는 게 있는데 위에서 잘못 눌러서 목이 꺾였다"며 목에서 소리가 나며 갑자기 몸이 움직이지 않았다고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

갑작스러운 사고에 침울할 법도 한데 동성이는 웃음을 잃지 않는다. 동성이는 "제 직업은 학생 겸 환자. 투잡 뛰느라 힘드네요"라며 유쾌하게 상황을 이야기한다.

가족들은 오히려 동성이 때문에 멀어졌던 관계가 회복되기도 했다. 사이가 멀어졌던 김동성 군의 부모는 떨어져 있지만, 애틋한 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동성이는 오늘도 발가락이 움직이기를 기다린다. 발가락 등 하반신 일부가 움직일 경우, 재활치료의 긍정적인 신호로 생각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SBS스페셜은 매주 일요일 밤 오후 11시 5분에 방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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