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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안방극장] '검은 사제들'·'니드 포 스피드'·'고스트 버스터즈'·'미인어' 영화 보고 게임도 즐겨보자

[문화뉴스 MHN 이민혜 기자] 이번 주말 TV 안방극장에선 어떤 영화들이 시청자들을 맞이할까? 지상파, 종편 TV 편성 영화부터 슈퍼액션, 채널 CGV의 신작 영화까지, 이번 주말 편안하게 집에서 TV로 볼 수 있는 다양한 영화들을 소개한다.

2월 10일 토 00:25 EBS1 '언포기븐'(1960)

감독 - 존 휴스턴 / 출연 - 버트 랭카스터, 오드리 햅번, 오디 머피, 존 색슨, 찰스 빅포드 등

한국 출시 제목은 '용서받지 못한 자'였던 영화 '언포기븐'은 오드리 햅번이 남편 '멜 펠러'와 함께 촬영한 '그린 맨션'의 흥행 실패 후 연기 변신을 위해 선택한 영화로 1960년대의 미국 영화이다. 인디안 부족이 학살당할 때 백인 가정에 간신히 구조된 인디안 처녀 역이었지만 어울리지 않는다는 혹평을 받고 말았다. 영화 '언포기븐'은 텍사스에서 목장을 경영하며 평온하게 살아가는 재커리 가족에게 어느 날 '켈시'라는 낯선 남자가 찾아와 입양된 딸 '레이첼'(오드리 햅번)을 내놓으라고 하면서 시작한다. 재커리 가족은 그를 쫓아내지만, 카이오와 인디언 족이 찾아와 재커리와는 피부 색이 다른 '레이첼'의 출생의 비밀을 폭로하고 '레이첼'은 마을에서 쫓겨날 위기에 처한다. 그동안의 우아한 분위기와는 다르게 활발한 인디안 아가씨 역으로 나온 오드리 햅번은 이 영화를 촬영하면서 말에서 낙마해 갈비뼈 네 대에 금이 가고 척추 두 군데가 부러지는 등 두 번째 유산까지 해 심한 우울증에 시달렸다.

2월 10일 토 01:10 OCN '검은 사제들'(2015)

감독 - 장재현 / 출연 - 김윤석, 강동원, 박소담, 김의성, 손종학 등

2015년 서울, 뺑소니 교통사고 이후 의문의 증상에 시달리는 한 소녀(박소담)가 있다. 잦은 돌출 행동으로 교단의 눈 밖에 난 '김신부'(김윤석)는 모두의 반대와 의심에도 불구하고 소녀를 구하기 위한 자신만의 계획을 준비한다. 이를 위해선 모든 자격에 부합하는 또 한 명의 사제가 필요한 상황, 모두가 기피하지만 신학생인 '최부제'(강동원)가 선택되고 두 사람은 모두의 목숨을 잃을 수도 있는 위험한 예식을 시작한다. 영화 '검은 사재들'은 한국 영화에서 보기 드물었던 오컬트 장르에 도전, 흥행 질주에 성공, 지난해 5월에는 모바일 퇴마 어드벤처 게임 '검은 사제들: 퇴마령'을 출시하기도 했다. 영화 실사가 게임에 사용되어 영화를 보는 느낌도 난다고.

2월 10일 토 13:00 SUPER ACTION '니드 포 스피드'(2014)

감독 - 스캇 워프 / 출연 - 아론 폴, 도미닉 쿠퍼, 이모겐 푸츠, 키드 커디, 마이클 키튼 등

일렉트로닉 아츠의 게임을 영화화한 '니드 포 스피드'는 게임의 데모 영상도 실제 촬영을 통해 만드는 것으로 유명, 게임이 최초 발매된 지 20년 만에 영화로 만들어졌다. 라이벌 '디노'(도미닉 쿠퍼)와의 레이스에서 사고로 친구를 잃고 누명을 쓴 채 감옥에 수감된 '토비'(아론 폴)는 가석방과 함께 바로 복수를 계획한다. 바로 슈퍼카를 걸고 벌이는 스트리트 레이스 '데 리온'에서 '디노'를 꺾고 우승을 차지하는 것. 뉴욕에서 대회가 열리는 샌프란시스코까지의 거리는 4,000km. 남은 시간은 단 이틀. '디노'는 '토비'를 잡는 자에게 현상금을 내걸고 경찰들까지 '토비'의 뒤를 쫓기 시작한다. 스릴 넘치는 '니드 포 스피드'는 지난해 12월 '니드 포 스피드 엣지'로 PC 온라인 게임 출시를 하기도 했다.

2월 10일 토 22:00 채널 CGV '미인어'(2016)

감독 - 주성치 / 출연 - 덩차오, 임윤, 나지상, 장우기, 서극 등

개성 강한 주성치가 배우로 등장하지는 않지만, 감독으로서 연출한 영화 '미인어'가 채널 CGV에서 최초로 TV 방영된다. 아직 인간의 손이 닿지 않은 자연 청정지역 '청라만'에 인간 몰래 살고있는 인어들은 돈밖에 모르는 젊은 부동산 재벌가 '류현'(덩차오)이 무분별한 개발을 하려하자 생존의 위협을 느끼고 극비리에 계획을 세운다. 가장 예쁜 인어 '산산'(임윤)을 육지로 보내 미인계로 접근시킨 후 그를 죽이는 것인데 우여곡절 끝에 만나게 된 '류현'과 '산산'은 너무나 다른 서로에게 끌리게 된다. 단순한 스토리이지만 '쿵푸허슬'이나 '소림축구'처럼 주성치의 색깔이 담겨 유쾌하기만 하다. 중국 현지에서는 개봉하자마자 역대 흥행기록을 갈아치우고 누적 관객 1억 명에 30억 위안이 넘는 수익을 올리기도 했다. 영화와는 무관한 내용의 게임이지만 개봉 당시 티켓 증정 이벤트도 진행했던 게임 '미인어 온라인'은 해양 판타지 컨셉의 RPG 온라인 게임이다.

2월 10일 토 23:30 OCN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2016)

감독 - 잭 스나이더 / 출연 - 헨리 카빌, 벤 애플렉, 에이미 아담스, 로렌스 피시번, 제시 아이젠버그 등

DC 세계관의 서막을 알리는 영화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은 슈퍼맨과 조드 장군의 격렬한 전투 이후 메트로폴리스가 파괴되면서 세계 최고 논쟁의 인물이 되어버린 슈퍼맨을 위험한 존재로 여긴 배트맨이 세계의 미래를 위해 바로잡으려 사투를 벌이는 내용을 그린다. 매우 낮은 평점과 혹평으로 인해 흥하지 못했으나 DC 유니버스의 팬이라면 봐야 할 영화. 지난달에는 새롭게 나오는 DC 세계관 배경의 게임인 'DC 언체인드' 비공개 테스트가 열리기도 했는데 10만 명이 참가했다고. '영웅 for kakao'를 전작으로 선보인 '썸에이지'와 워너브라더스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WBIE)에서 공동 개발 중인 'DC 언체인드'는 수집형 액션 RPG로 슈퍼맨과 배트맨, 원더우먼, 조커, 할리퀸 등 DC의 슈퍼 히어로와 슈퍼 빌런들이 등장하는 게임이다. 3월 출시 예정.

2월 11일 일 13:55 EBS1 '길버트 그레이프'(1993)

감독 - 라세 할스트롬 / 출연 - 조니 뎁, 줄리엣 루이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다렌 케이츠, 로라 해링턴 등

인구 1091명이 사는 아이오아주 '엔도라'에 사는 '길버트 그레이프'(조니 뎁)는 식료품 가게의 점원으로 일하며 집안의 가장의 역할과 가족들로부터의 탈출에 대한 욕망 속에 살아가고 있다. 그에게는 남편이 목매달아 자살한 이후의 충격으로 몸무게가 500파운드나 나가는 거구 어머니와 정신 연령이 어린아이 수준인 지적장애인 동생 '어니 그레이프'(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34살의 누나와 16살로 한창 멋 내기 좋아하는 미모의 여동생 '앨렌'이 있다. 마음대로 되지 않는 세상 속에서 답답함을 느낀 '길버트 그레이프'의 소소한 이야기는 울림이 크다. 영화 자체도 명작이지만 지금은 최고의 헐리우드 스타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18세 소년일 적 모습과 풋풋한 모습의 청춘 시절 조니 뎁을 만나볼 수 있는 작품이라는 점에서 새롭게 느껴지기도 한다. 지난해에는 엄마 '보니' 역으로 출연했던 배우 달런 케이츠가 69세의 나이로 별세했는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SNS를 통해 "달린은 내가 함께 작업해 온 사람 중 최고의 엄마였다"고 추모하기도 했다.

2월 11일 일 22:55 EBS1 '바람의 파이터'(2004)

감독 양윤호 / 출연 - 양동근, 히라야마 아야, 정태우, 가토 마사야, 정두홍 등

영화 '바람의 파이터'는 일본 최고의 도장들을 격파하며 일본 무도계에 도전장을 던진 입지적인 인물 '최배달'의 실화를 그린다. 1935년 전북 김제에서 마을 유지의 아들로 태어나 택견을 배우고 파이터를 꿈꾸던 '최배달'은 일제강점기에 일본인들에게 굴욕을 당한 후 힘없는 정의는 무능이라고 판단하며 미야모토 무사시의 오륜서를 들고 산으로 들어가 훈련을 마친다. 일본 청소년들이 뽑은 '위대한 10걸' 중의 한 사람인 그는 1964년, 실전 무예를 근간으로 한 '극진회관'을 설립, 현재까지 그의 제자는 전 세계 140개국 2천만 명에 이른다. 평생 조국을 그리워하던 그는 1994년 4월 일본에서 사망했다. 2015년 '바람의 파이터 2'를 제작하고 있다는 소식이 들렸으나 그 뒤로는 들려지는 바가 없다.

2월 11일 일 23:50 OCN '고스트 버스터즈'(2016)

감독 - 폴 페이그 / 출연 - 멜리사 맥카시, 크리스틴 위기, 케이트 맥키넌, 레슬리 존스, 크리스 헴스워스 등

1984년 코미디 호러 영화로 대박 흥행했던 '고스트 버스터즈'는 원래 3편이 나오려고 했으나 2편이 나온 지 무려 20년이 넘는 시간이 흘러 결국 리부트되어 2016년에 개봉했다. 그동안의 스토리와는 다르게 여성 멤버들이 중신이 되는 새로운 '고스트 버스터즈'는 영화 '스파이'로 호평받은 폴 페이그 감독과 배우 맬리사 맥카시가 주연 중 한 명으로 출연해 코믹하면서도 신선한 느낌을 주었으나 전혀 달라진 분위기와 인종차별, 성차별적인 시각의 평가로 인해 기존 팬들과 네티즌들에게 극과 극의 호불호 리뷰를 받기도 했다. 영화 개봉을 앞두고 2015년에 출시해 역대 최악에 가까운 평가를 기록했던 쿼터 뷰 슈팅 게임 '고스트 버스터즈'를 개발한 제작사 파이어포지는 결국 파산 신청까지 해버렸지만 위치기반 서비스(LBS)를 바탕으로 도시에 출몰하는 유령 캐릭터를 수집하는 증강현실(AR) 게임으로 개발되고 있어 관심이다. 재밌게만 나온다면 '포켓몬고' 만큼 흥할지도.

pinkcat@mhnew.com

 
    이민혜 | pinkcat@munhwa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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