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이번 주말, 극장에서 어떤 영화가 개봉될까요? 문화뉴스가 알려줍니다! 대중적인 작품부터 놓치면 아까운 다양성 영화도 뽑았습니다. 24일 개봉 예정인 작품 중 네 작품을 소개합니다.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 / 감독 - 잭 스나이더 / 장르 - 액션, 판타지

출연 : 헨리 카빌, 벤 애플렉, 에이미 아담스 등 / 개봉일 - 3월 24일

DC 코믹스의 유니버스 영화가 본격 궤도에 오릅니다. 전편인 '맨 오브 스틸'에선 '슈퍼맨'(헨리 카빌)과 '조드 장군'의 격렬한 전투 이후 메트로폴리스는 파괴되는 장면이 등장합니다. '슈퍼맨'은 그 후 최고의 논쟁 대상이 됩니다. '배트맨'(벤 애플렉)은 그동안 타락한 이들처럼 '슈퍼맨'도 타락할 것으로 생각해, 사회에서 가장 위험한 존재로 '슈퍼맨'을 여기죠. 결국, 영화 사상 최초로 '배트맨'과 '슈퍼맨'이 대결을 펼치게 됩니다. 잭 스나이더 감독은 "인간인 '배트맨'이 어떻게 신급인 '슈퍼맨'과 정면대결할 수 있는가?"에 대한 질문에 "'배트맨'의 장점은 '슈퍼맨'의 선량함이라며, '슈퍼맨'은 페어플레이를 준수하지만, '배트맨'은 이를 활용한다"고 밝혔습니다.

'글로리데이' / 감독 - 최정열 / 장르 - 드라마

출연 : 지수, 김준면, 류준열 등 / 개봉일 - 3월 24일

스무 살 처음 여행을 떠난 네 친구의 시간이 멈춰버린 그 날을 담아냅니다. 충무로가 주목하는 배우 지수, 김준면, 류준열, 김희찬이 장난끼 넘치는 밝은 모습부터 섬세하면서도 폭발적인 열연을 선보입니다. 단편 작품을 통해 로테르담 영화제, 청룡영화제, 대종상 영화제 등 국내외 각종 영화제를 휩쓸고 있는 최정열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습니다. 지난해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 공식 초청작으로 선정되어 티켓 오픈 15분 만에 2,500석 모든 자리가 매진되기도 했죠. 제작을 맡은 임순례 감독도 "감독의 진심과 뚝심이 묻어나는 영화"라고 극찬을 보냈습니다. 최정열 감독도 "영화를 촬영하는 내내 배우들과 즐겁게 놀면서 촬영하는 느낌이 드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죠.

'헤일, 시저!' / 감독 - 에단 코엔, 조엘 코엔 / 장르 - 코미디, 드라마

출연 : 조지 클루니, 조슈 브롤린, 스칼렛 요한슨 등 / 개봉일 - 3월 24일

1950년 '헤일, 시저!' 촬영 중 할리우드 최고의 영화 배우 '베어드 휘트록'(조지 클루니)이 납치됩니다. 이에 제작 위기를 맞게 된 해결사 '에디 매닉스'(조슈 브롤린)가 영화판 베테랑과 벌이는 개봉 사수작전을 담았습니다. 할리우드 황금기에 경의를 표하는 작품인데요. 30여 년간 영화를 만들어 온 거장 코엔 형제가 10여 년간의 구상 끝에 완성한 작품입니다. 조지 클루니는 "오랜 시간에 걸쳐 좋은 작품을 선보이는 감독은 찾기 어렵다. 하지만 코엔 형제는 매번 대단한 작품을 만들어낸다. 영화계 그리고 영화사가 기억할 거장이 분명하다"며 찬사를 보냈습니다.

'너는 착한 아이' / 감독 - 오미보 / 장르 - 드라마

출연 : 코라 켄고, 오노 마치코, 이케와키 치즈루 등 / 개봉일 - 3월 24일

부모의 무관심 속에 방치된 어린 학생과 이를 정면으로 맞서지 못하는 신임 교사, 그리고 죄책감 속에서도 자신의 아이에게 상처를 입히고 마는 어머니까지 일상 속에 빈번히 일어나는 아동 문제를 향해 따뜻한 치유의 메시지를 전합니다. 최근 사회악으로 꼽히며 끊임없이 화두에 오르는 아동학대 문제를 다루는 이 작품은 단순히 사건을 전하는 것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우리 주변에서 흔히 일어나는 보통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현세대에서 다음 세대로 이어지는 학대의 대물림을 작품에 그려냄과 동시에, 아이의 시선에서 방임과 학대가 안겨주는 상처들을 담담한 시선으로 그려내며 보는 이들에게 울림을 선사합니다.

문화뉴스 양미르 기자 mir@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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