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N '달팽이 호텔' 방송 화면

[문화뉴스 MHN 홍신익 기자]다른 사람들이 다양한 이유로 '달팽이 호텔'에 모였다.

6일 오후 11시 방송된 tvN '달팽이 호텔'에서는 오픈 첫 날을 맞이한 달팽이호텔 임직원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첫 번째 손님으로 등장한 송소희는 "워낙 혼자 여행하는 걸 좋아한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자아가 형성되기 전부터 음악을 했어서 진지하게 고민해 본 적이 없었다. 지금 음악인으로 다시 치열하게 시작하려는 시기라 이곳에 오게 됐다"고 말했다.

송소희는 이어 "전기장판이 있어야 잔다. 뜨뜻해야 자는 느낌이 든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두 번째 손님으로 등장한 김재화는 "예전에 이경규씨 영화의 오디션을 본 적이 있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사실 오디션도 아니었다. 미팅을 하자고 하셔서 뵀는데 떨어졌다"고 밝혔다.

이에 이경규는 당황하며 어쩔 줄 몰라했다. 김재화와 이경규의 만남은 그 뿐만이 아니었다. 다른 영화 VIP 시사회 뒷풀이 자리에서 만난 두 사람. 김재화는 "그 때 이경규씨가 '김재화씨 미인이시네'라고 했다. 엄마 이후로는 내게 예쁘다고 하는 사람이 없었는데.."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경규는 "다음 영화 준비중이다. 그 땐 꼭 부탁드린다"며 공손한 모습을 보이며 수습해 웃음을 안겼다.

이날 김민정은 세 번째 손님을 맞으러 정선역으로 픽업을 나갔다. 세 번째 손님의 정체는 바로 가수 이상은이었다. 이상은은 홀로 기차를 타고 정선역에 도착했다.

이상은은 김민정이 몰고 온 차에 오르자마자 당황하며 "카메라가 어마어마하다"라며 긴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김민정은 "예능은 처음이신 거냐"고 물었고, 이상은은 "네. 거의 한 20년 만이다. 그동안 라디오하고 홍대 인디 그런 것 밖에 안 했다"고 말했다.

잠시 후, 김재화는 편한 옷을 사기 위해 장터로 나갔고 이경규가 운전을 하겠다며 함께 나섰다. 이경규는 "여배우로 사는 것이 힘들지 않나"라고 물었고 김재화는 "힘들다는 생각을 안해봤는데 아이를 낳고 나서, 엄마가 되면서 배우 활동을 하는게 쉽지 않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재화는 "엄마가 된 건 2015년이다. 두 아들의 엄마다"라고 말했다. 앞서 김재화는 '달팽이 호텔'에 도착하자마자 아이들과 영상 통화를 하며 밝은 미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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