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대배우' 中 '장성필'의 대사

   
 

[문화뉴스] "그동안 연극에 빠져 사느라 영화 오디션은 일부러 보러 다니지 않았습니다… 만…"

대학로에서 '정통 연기'를 20년째 이어가며 무대를 지키고 사는 '장성필'(오달수). 극단 선배인 '설강식'(윤제문)은 국민배우라 불리며 활동하지만, 자신이 출연하는 연극은 관객도 오지 않죠. 그래서 밤에는 대리운전도 하지만, 경제적인 상황은 나아지지 않고 가족은 점차 짐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결국, 영화 오디션은 일부러 보지 않았다고 말한 '성필'은 자신의 가족과 숨겨진 꿈을 위해 '강식'이 주연을 맡고, '깐느박'(이경영)이 연출하는 영화 '악마의 피' 오디션에 참여하게 됩니다.

 

   
 

2002년 '해적, 디스코 왕 되다'로 영화에 데뷔해 현재까지 60편이 넘는 다양한 장르에서 존재감을 드러낸 배우 오달수가 '대배우'로 첫 단독주연을 맡았습니다. '도둑들', '7번방의 선물', '변호인', '국제시장', '암살', '베테랑' 등 '천만요정'인 그에게 첫 단독주연 작품으로, '대배우'에선 연극배우의 삶을 그려내죠. 실제로 1990년 극단 연희단거리패를 통해 연극 무대에 데뷔한 그의 인생이 영화 속에 고스란히 녹여져 있는데요. 대학로의 주요 명소들이 작품 속에 숨겨져 있으므로, 영화를 본 후 찾아가 보는 것도 주요 관람 포인트 중 하나입니다.

  * 영화 정보

   - 제목 : 대배우 (THE GREAT ACTOR, 2015)

   - 개봉일 : 2016. 3. 30.

   - 제작국 : 한국

   - 감독 : 석민우

   - 출연 : 오달수, 윤제문, 이경영, 진경, 고우림 등

문화뉴스 양미르 기자 mir@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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