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음악적으로 훌륭한 곡도 좋지만, 그런 곡들이 모여 만들어진 앨범은 리스너들에게 큰 선물이다. 주로 디지털 싱글만을 만나볼 수 있는 요즘은 더욱 그렇다. 한 앨범을 트랙 순서대로 찬찬히 들으며 앨범 전체의 메시지를 느끼는 것은 결코 포기할 수 없는 즐거움이다.

그런 의미에서 지난 1월 발매된 오오오(O.O.O.)의 EP 앨범 '홈(HOME)'은 아주 뚜렷한 앨범이다. 무심코 흘려들어도 전체를 관통하는 감정선이 느껴진다. 다시 한 번 들으면 곡마다의 다채로운 연주와 흥미로운 전개가 눈에 띈다. 이렇게 꼼꼼하면서도 명확한 음반이 실은 각자 마음대로 연주하면서 만들어졌다고 한다. 네 개의 색채가 어우러져 자신만의 음악을 펼쳐내는 밴드 오오오(O.O.O.)를 만났다.

문화뉴스 서정준 기자 some@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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