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캠으로 만나는 융복합 가족 뮤지컬 '캣조르바' 쇼케이스 현장

[문화뉴스] '상품'이 아니라 '작품'이 되길 원한다며 당찬 포부를 내건 가족 뮤지컬 '캣조르바'가 쇼케이스를 열었다.

자신의 과거 연출 경험담을 털어놓으며 '배우들이 누군지, 어떤 내용인지 중요하지 않고 완구 등의 매출에 영향을 받는' 뮤지컬이 아니라 '작품' 자체로만 볼 수 있는 뮤지컬을 만들겠다는 이종석 연출의 말답게 '캣조르바'의 쇼케이스는 분장을 하지 않은 평범한 모습의 배우들과 함께 열렸다.

'어린이 친구들'을 포함한 일반 관객들과 함께한 이 날 쇼케이스는 엄동열 프로듀서와 이종석 연출 및 전 배우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페르의 전설', '캣츠 파라다이스', '때가 될 때까지는', '할 일 없는 명탐정', '엄마의 기도', '출정' 총 여섯곡이 선보였다.

또 뮤지컬 '캣조르바'는 "창작 뮤지컬의 실패와 성공을 가늠하기 어려운 현실에서 공연 이후 수익구조가 전혀 없는 것을 깨려"한 엄동열 프로듀서와 제작진들의 열정이 무대 바깥에 마련된 융복합 콘텐츠로 이루어졌다. 작품 자체도 '수학과 뮤지컬의 만남'을 표방한 만큼 '2015 융복합콘텐츠 공모전'에서 차세대 컨텐츠 시장을 이끌 'Grate19'에 선정된 것.

그로 인해 '캣조르바'의 컨텐츠가 융복합된 '매스타임'의 수학 완구 전시 및 체험, 반려동물의 사진과 정보를 교환할 수 있는 모바일 앱 '올라펫'과의 캠페인, 3D 증강현실을 이용한 놀이, 아이들의 사진을 찍어 버튼이나 스티커로 만드는 등의 다양한 샘플 모델을 문화창조벤처단지 CEL 스테이지 지하1층 로비에서 만날 수 있었다.

김순택, 전재홍, 최미소, 심정완, 최미용, 윤정섭, 이창희, 나세나, 정승환, 박종현, 전민혁, 박희경, 지혜연, 윤혜경, 홍성희, 김세윤, 박봉준이 출연하는 가족 뮤지컬 '캣조르바'는 4월 9일부터 5월 29일까지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에서 공연된다.

문화뉴스 서정준 기자 some@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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