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영화 '골든슬럼버'에서 택배기사로 일하는 평범한 소시민 '건우' 역을 맡은 강동원은 이날 진행된 무비토크 인터뷰에서 맡은 캐릭터에 걸맞게 "평범해 보이기 위해 살을 5kg 찌우기도 했다"고 고백했다.

그런데 강동원의 말과 달리 완벽한 모델포스를 내뿜는 강동원의 몸매에 많은 사람들이 의아해했다. 불과 며칠 전의 강동원은 이날과는 조금 달라 보였기 때문이었다.

앞서 지난 17일 강동원은 서울 CGV 압구정점에서 열린 자신의 신작 '골든슬럼버' 제작보고회에 참여했다.

당시 어두운 톤의 옷을 입고 공식 석상에 선 강동원은 볼살이 약간 붙은 모습이었다. 그랬던 강동원이 정확히 1주일 만에 날카로운 턱선을 뽐내며 등장한 것이다.

일주일 사이에 달라진 강동원의 변화를 포착한 누리꾼들은 "모델 출신이라 그런지 작품이 끝나고 곧바로 체중 원상복귀에 성공한 것 같다"고 짐작했다.

이와 관련, 강동원은 과거 인터뷰에서 "스스로 몸무게를 75kg, 72kg, 67kg, 65kg 이렇게 4등급으로 나눈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는 "1kg 차이에도 모니터 속 얼굴각이 달라 보인다"고 이유를 설명하며 작품에 따라 맡은 배역별로 살을 찌우고 빼기를 반복한다고 전했다.

영화 '골든슬럼버'는 대통령 후보 암살사건 용의자로 지목된 평범한 택배기사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이번 영화에서 한순간에 암살범이 된 선량한 택배기사로 분한 강동원은 억울한 누명을 쓴 이후 변화하는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해냈다는 평을 받고 있다.

한편 많은 누리꾼들은 연기를 위해서 체중 조절도 마다하지 않는 강동원의 프로패셔널한 모습에 감탄을 보냈다.

윤소리 기자 press@mhn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