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클래식', 즉 고전은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고 그 가치를 인정받는 작품에게 붙이는 수식어다. 매해 많은 작품들이 만들어지고, 또 그 생명을 다하는 대학로에서 어느덧 9년 째 계속해 관객과 만나고 있는 뮤지컬 '쓰릴 미' 또한 그런 '클래식'이라 해도 좋지 않을까.

뮤지컬 '쓰릴 미'는 미국 전역을 충격에 빠트린 전대미문의 유괴 살인사건 실화를 모티브로 한 작품으로 단 한대의 피아노와 함께 펼쳐지는 남자 배우 2인의 무대가 상징적인 공연이다. '나'와 '그'가 벌이는 심리게임을 방불케 하는 명확한 갈등 구조가 돋보이는 '쓰릴 미'는 2007년 초연 후 해마다 높은 관심을 받아왔다.

'스타 배우 양성소'란 이름에 걸맞게 류정한, 김우형, 김무열, 지창욱, 강하늘, 오종혁 등의 배우들이 거쳐왔던 '쓰릴 미'는 2016년에도 탄탄한 배우들과 함께한다.

14년 '나'에서 '그'로 돌아온 정동화를 비롯해 군 전역 후 복귀하는 강동호와 임병근, 정욱진이 함께하며 새로운 신예 강영석과 이상이가 더해져 관객의 기대감을 높였다.

문화뉴스 서정준 기자 some@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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