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레아, 신아, 가빈, 보혜 ⓒ 문화뉴스 MHN 권혁재 기자

[문화뉴스 MHN 박소연 기자] '과즙돌' 리브하이가 2018년 당찬 포부를 전했다. 

걸그룹 리브하이는 지난 2013년 원년멤버 가빈을 포함한 그룹으로 활동하다가, 지난 2016년 보혜, 레아, 신아가 합류하면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들은 지난 2016년 디지털 싱글 2집 ‘해피송’ 발표하고, 이듬해 7월 디지털 싱글 3집 ‘꿍따리 샤바라'를 발표 이후 7월 엠카운트다운 차트 6위 및 7, 8월 등 8주 연속 Top 10위권 진입의 저력을 과시하기도 했다. 

오는 3월 태국 최대 공연 기획사에서 기획하는 뮤직페스티벌 중 한류 케이팝 걸그룹으로 리브하이가 무대에 오르게 됐다. 지난 2017년 직접 태국 기획사 사장단이 한국을 방문해 30여 개 걸그룹과 미팅한 결과 선택된 리브하이. 이들의 당찬 2018년 포부가 궁금하다.

아래 리브하이 인터뷰.

팀 소개 부탁한다.

└ 4인조 걸그룹 리브하이다. 우리가 중심으로 가지고 메세지는 간략하게 '잘 살자'다. 저희 노래를 듣고 행복해지시면 좋겠다.

▲ 리브하이 보혜 ⓒ 문화뉴스 MHN 권혁재 기자

보혜는 다수의 연기경력이 있다. 가수 데뷔까지의 스토리가 궁금하다.

└ 보혜 (이하 '보'): 고등학교 1학년때 경찰이 꿈이었다. 태권도를 했을 때였는데, 길거리 캐스팅이 돼서 울림엔터테인먼트에 들어가게됐다. '러블리즈' 연습생으로 있다가 결국  뿔뿔이 흩어졌다. 다시 모이려고 했을 때는 너무 늦었더라. (울림엔터테인먼트) 나오고 한 2년 정도 나오고 연기 연습을 했다. 한 1년 정도 하다가. 현 소속사인 '레드크리에이티브'에 오게됐다. 

너무 오랫동안 연습생 생활을 하다보니까 걱정을 많이했다. 지금은 다행히 회사도 그렇고 멤버들도 그렇고 잘 맞고 서로 잘 어울리는 것 같다. 시너지라고 하기 보기보다는 멤버들에게서 힘을 얻는 것 같다. 

▲ 리브하이 가빈 ⓒ 문화뉴스 MHN 권혁재 기자

가빈은 잡지 모델 경력이 다수 있던데 연예계 발을 처음 들인 게 모델일인가?

└ 가빈(이하 '가'): 처음에는 연기쪽에 도전을 했다. 초등학교 입학하기 전에 왕따 당할까봐 연기학원에 다니면서 성격이 많이 바뀌었다. 연기가 재미있더라, 단역이나 단편영화를 초등학교 때부터 찍었다. 고등학교때 연기가 하고싶어서 전학을 왔다. 한번 연습생 해보는 게 어떻겠냐는 제안을 받아서 연습생의 길을 걷게됐다. 16년도부터 활동을 시작했다. 

레아는 어떤 계기를 통해 데뷔하게 됐나? 

└ 레아 (이하'레'): 리브하이 마지막 멤버로 들어왔다. 처음에는 연기에 관심이 많았다. 오디션을 많이 보러 다녔고, 연기 회사에 있다가 제가 아는 연출 선생님이 걸그룹 오디션이 있다고 해서 소개를 받아서 연습생을 생활을 했다. 

'운동광'이라고 들었다. 요즘은 어떤 운동에 빠져있나?

└ 레: 운동을 정말 좋아한다. 취미다. 회사 연습실에 안나갈 때는 운동을 한다. 운동을 통해 스트레스 해소를 하는 편인 것 같다. 호기심이 많다. 어렸을 때 운동을 많이 하고 싶었는데, 아쉽게도 어렸을 때는 많이 못했다. 끈기가 있는 편이라 버티는 걸 잘한다. 운동도 그 중 하나다. 효과가 보이니까 재밌다. 

▲ 리브하이 레아 ⓒ 문화뉴스 MHN 권혁재 기자

신아는 어떤 계기로 합류하게 됐나? 

└ 신아 (이하'신'):  원래는 미용을 했었다. 미용을 그만두면서 피팅모델을 알아보는데, 가수 오디션이 있어서 보게됐다. 유령회사에서 연습 많이 했다. 그러다가 리브하이에 합류하게돼서 세 번째 멤버로 들어오게 됐다. 지금은 적응도 잘하고 멤버들도 잘 맞는다.

유기견에 대한 관심이 남달라 보인다.

└ 신: 유기견에 관심이 많다. 태어나기 전부터 엄마가 강아지를 좋아했다. 아기 떄부터 강아지랑 함께 자랐다. 지금도 내가 데리고 있는 강아지가 있다. 강아지에 대해 관심이 많아서 반려동물 관리사 자격증도 있다.

올 3월 태국 무대에 오른다고 들었다, 쟁쟁한 경쟁률을 뚫고 선발됐다고 하는데 리브하이 어떤 점을 어필했는지?

└ 가: 우리가 팀웍이 좋다 보니까 긍정적인 에너지를 봐주신 것 같다. 태국 측 관계자가 직접 연습실로 와서 공연을 보셨다. 이후에 연락을 받았을 때 굉장히 기뻤다.

레: 아시아 쪽에서 일본 중국 베트남 필리핀 대만 쪽에서 공연을 많이 했다. 한번 씩 나갈 때마다 공항에 팬이 늘어난다. 

위문공연을 많이 다니는데, 특별한 에피소드가 있나

└ 신: 위문 공연 가면 가장 좋은 게, 항상 팜플렛을 만들어서 주신다. 한번은 '쿵따리 샤바라' 표지 사진에 있는 우리 얼굴을 잘라서 본인 얼굴을 붙였더라. 재밌다. 종이 뒤에 번호를 적어서 주시기도 한다.군대라 재료도 없을텐데 준비해서 직접 그려주시는 게 감사하다. 먹을 것도 정말 귀할텐데 먹으라고 주시기도 하고 감사 할 따름이다.

레: 한번은 주실 게 없으니까 숟가락을 주시더라. 위문공연은 보통 5월이나 12월에 많이 간다. 가장 많이 한 게 위문공연만 일주일에 네 번 갔다. 따져보니 1년에 45번 정도 갔다. 강원도에 추억이 많다. 갈 때마다 반응이 너무 좋다. 노래를 다 외우고 계신다.

신: 지금 동생이 군대 가있는데 전화 가끔 오면 동생한테 처남이라고 소리치는 게 들린다.

▲ 리브하이 신아 ⓒ 문화뉴스 MHN 권혁재 기자

리브하이에게서 처음 받은 느낌은 '건강함'이다. 동시에 기분 좋은 청량함이 느껴진다. 본인들이 어필하고 싶은 리브하이의 색깔은 뭔가

└ 이번에 밀고 있는 단어가 과즙돌이다. 좋은 기운을 드리고자 하는 게 우리 목표다. 

앨범 활동 계획은 어떻게되나?

└ 아직 컨셉을 잡는 중이다. 아예 다른 이미지로 갈 수도 있고 '힐링돌' 모습 그대로 갈 수도 있다. 시기상으로 4월에 나오는 건 확정이다. 미니앨범은 하반기에 선보일 수 있을 것 같다.

활동 중 가장 힘든 점이 뭔가?

└ 보 : 다이어트가 정말 힘들다. 원래 통통했었다 다이어트 하고 식단 조절하고 10키로가 빠졌다. 최고의 고난이었다. 

레: 나 또한 마찬가지다. 다이어트. 운동을 한다고 해서 살이 빠지지가 않더라. 잘 먹고 운동을 하면 그냥 건강해지는 거다. 과자랑 초콜릿을 정말 좋아하는데 먹지를 못한다.

신: 활동할 때는 보통 아침 일찍 나가서 늦게 들어간다. 끝나고 들어와서 강아지 산책을 시켜줘야 하는데 몸이 힘들다. 강아지에게는 하루 시간이 참 크다. 10년 20년 밖에 못사니까. 나 때문에 방안에 갇혀지내는 것 같고, 너무 미안하다. 

▲ (왼쪽부터) 보혜, 신아, 레아, 가빈 ⓒ 문화뉴스 MHN 권혁재 기자

출연하고 싶은 방송프로그램이 있는지?

└ 가: 수요 미식회 나가고 싶다. 정말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

보: 활동적인 프로그램 하고 싶다. '정글의 법칙'이나 '진짜 사나이' 같은. 예전에 국군방송을 한 적이 있는데, 아쉬움이 많다. 더 잘 할 수 있는데 못보여드린 것 같다. 성격도 털털해서 남자같은 면이 있다.  

레: '아육대 (아이돌 육상 선수권 대회)' 나가고 싶다. 볼링이랑 달리기를 잘한다. 

신: 동물이랑 같이하는 방송을 하고 싶다. 나만의 모습을 많이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동물농장이나, 얼마 전 종영한 '대화가 필요한 개냥' 같은 프로그램이 좋다. 

마지막으로 팬들에게 한마디 해달라.

└ 3월에 있는 태국 공연에서 리브하이를 열심히 알리고 오겠다. 국내에서도 과즙미 톡톡 터지는 모습으로  많은 활동 할테니 지켜봐달라. 새해복 많이 받으시고 사랑하고 감사하다. 감사함을 잃지 않는 리브하이가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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