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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MHN 윤소리 기자] 목줄이 풀린 맹견에게 공격당하는 여성을 구하려던 남성이 성기에 치명상을 입었다.

지난 17일(현지 시간) 유튜브 채널 'CAPSTAN'은 한 남성이 맹견에게 공격당하는 여성을 구하던 중 고환을 물어뜯긴 사건과 관련된 영상을 공개했다.

▲ YouTube 'CAPSTAN'

해당 영상은 루마니아에서 촬영된 것으로 2마리의 맹견이 목줄이 풀린 상태로 행인을 공격하는 모습을 보였다.

맹견이 뒤쫓아오자 도망쳐온 여성은 주변 사람에게 도움을 요청했고 이 간절한 외침을 들은 익명의 47세 남성이 맹견들에게서 여성을 보호하려고 나섰다.

어떻게든 쫓아내 보려는 남성의 노력이 무색하게 맹견은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으르렁거리며 쉽게 포기하지 않는다.

▲ YouTube 'CAPSTAN'

녀석들은 끈질기게 달라붙어 날카로운 이빨로 남성의 허벅지와 고환을 물어 뜯어버린다. 그러자 옆에서 이 광경을 지켜보던 여성은 공포에 질린 얼굴로 현장에서 벗어나 도망치기 시작했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구조대원들은 고통스러워하는 남성을 급히 병원으로 옮겼다.

그는 목숨에 큰 지장이 없는 상태였지만, 왼쪽 고환이 절단돼 봉합 수술을 받아야만 했다.

▲ YouTube 'CAPSTAN'

구조대원은 "성기 부분에 심각한 상처를 입어 정말 최악의 상황이었다"며 "왼쪽 고환이 완전히 잘려나간 상태였다"고 당시 현장의 참혹함을 전했다.

한편 남성을 공격했던 맹견의 주인은 60대 여성인 것으로 확인됐다.

매체에 따르면 맹견에게 쫓기던 여성은 자신이 키우던 맹견이 사람을 공격해 조사받고 있는 중으로 알려져 더욱 논란이 되고 있다.

현지 경찰은 여성과 피해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윤소리 기자 press@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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