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TBC '냉장고를 부탁해' 방송 화면

[문화뉴스 MHN 홍신익 기자]'냉장고를 부탁해' 최초 여성 셰프 정지선이 '김동현 냉장고 배' 대결에서 레이먼킴을 꺾고 승리했다.

22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데프콘과 이종격투기 선수 김동현의 냉장고가 공개됐다.

데프콘은 "뒤에서 김동현이 떨려하더라. 시청률 1% 미만 예능만 했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김동현은 "냉장고를 부탁해 시청률을 보고 깜짝 놀랐다. '이건 무조건 잡아야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동현은 "은퇴 후에 예능 출연 계획이 있냐"는 질문에 "운동을 하면서 챔피언을 한 번도 못 해봤다. 그런데 마리텔 챔피언을 해봤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이어 "은퇴 후에도 기회가 된다면 (예능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동현은 본명이 김봉이라고 밝혔다. 그는 "중학교 까지 김봉이었는데 놀림을 받아서 개명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신덕후라는 제보에 "경기뿐만 아니라 중요한 일이 있으면 빨간 속옷을 입는다"며 "시청률 1% 이상 프로그램 출연할 땐 무조건 입는다. 오늘도 입었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김동현은 관상을 보면 싸움실력을 알 수 있다며 "레이먼킴과 데프콘은 어둠의 길로 빠졌을 관상이다"고 말해 재미를 더했다. 

함께 공개된 김동현의 냉장고에는 몸매 관리를 위한 음식 재료가 많았다. 많은 계란, 생연어, 슬라이스 소고기, 카레 등이 자리했다. 또 건강을 위한 개구리즙, 개구리환, 장어즙, 각종 야채가 가득 차있어 눈길을 끌었다.

데프콘은 개구리즙에 도전하기도 했다. 개구리즙을 맛 본 데프콘은 "(일반 한약처럼) 쓰다. 개구리 맛은 안 난다"고 후기를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개구리환, 호박즙, 칡즙 등 갖가지 건강식품이 나왔다. 한 팩에 5~10만 원 하는 장어즙도 있었다. 김동현은 "지금 비시즌이라 줄인 게 이정도"라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김동현은 2018년 첫 도전자 셰프 정지선을 보고 "강하시다. 뭐든 지지 않을 관상이다"고 말하며 기대감을 표했다. 정지선은 고기로 5분 안에 육포 만들기가 가능하고, 이연복에게 딤섬으로는 이길 수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내 관심을 집중시켰다.  

먼저 카레 요리 대결을 위해 정호영, 샘킴 셰프의 대결이 펼쳐졌다. 토마토를 넣은 카레라이스와 카레 가루를 묻힌 연어스테이크를 만든 정호영의 요리에 김동현은 "토마토맛이 강하고 맛있는데 단맛이 조금 강해서 아쉽다"고 설명했다. 이어 샘킴의 카레 라자냐를 맛 본 김동현은 "화장품 맛이 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결과는 샘킴의 승리였다. 

두 번째로 일탈 요리로 정지선, 레이먼킴 셰프가 맞붙었다. 정지선 셰프는 익숙하지 않은 주방 환경에 애를 먹었고 딤섬을 빚으며 맘처럼 되질 않자 속상해했다. 레이먼킴의 화이트소스를 얹은 스테이크를 맛본 김동현은 엄지를 보이며 극찬했다. 이어 정지선의 딤섬을 시식한 김동현은 "젤리처럼 딤섬피가 부드럽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정지선의 특별한 레시피로 만든 5분 육포에 "여기 와서 먹은 것 중에 제일 맛있다"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결국 정지선이 승리했다. 

tlslr2@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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