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눈 오는 날 1 (2016.2.16, 경복궁 영추문)

[문화뉴스 MHN 권혜림 기자] 가수 한대수(70)의 일상을 기록한 다큐멘터리 사진전이 1월 17일부터 인사동 토포하우스에서 열린다. 

'사람, 한대수' (Hahn Dae Soo, the man)는 인간냄새 풍기는 록 가수 한대수의 감춰진 일상 속 3년의 흔적들이 다큐멘터리 사진가 원춘호의 앵글에 담겨 시퀀스 형식으로 소개되는 휴먼 포트레이트(Human Portrait)사진전이다. 

이번 사진전에는 평소 한대수와 인간적인 교류를 해온 사진가 배병우, 김아타, 고원재, 소설가 김훈, 가수 강산에 등 지인들의 애정어린 글들도 함께 구성되어 인간 한대수의 소탈한 면모와 뒷이야기들을 접할 수 있다. 

▲ 너를 위해서라면 (2015.10.24, 아현동)

전시장 한편에서는 정호윤 독립영화감독의 '한대수 14집의 기록' 영상이 상영된다. 작품에는 앨범에 참여한 심성락, 김목경, 신윤철, 하찌, 남궁연, 이우창, 최고은, 한상원 등 한국 최고 뮤지션들의 연주 모습과 한 대수의 일상 속 진솔한 목소리가 담겨있다.  

또한 캐나다 명품 기타 브랜드카파렐리 기타에서 제작한 한 대수 시그니쳐 모델 3종도 함께 전시되어 볼거리를 제공한다.  

가수 한대수는 1968년 '세시봉'에서 통키타를 치며 데뷔했다. 그는 한국 모던록을 창시하고 대중음악사에 큰 획을 그었던 국내 최초의 히피 가수로 현재 뉴욕에 거주 중이며 올 3월 고희를 맞는다.

한편, 사진가 원춘호는 잊혀지고 사라져가는 흔적들을 따뜻한 시선으로 담는 작가다. 그동안 8번의 개인전과 3권의 작품집을 냈다. ESQUIRE, GQ, ARENA, ALLURE, MAXIM, VOGUE 등의 글로벌 라이센스 매거진과 협업했으며 CD와 LP로 발매된 한대수 정규앨범 14집  (Creme De La Creme)의 커버 사진을 촬영했다. 또한 매년 예술의전당에서 전 세계 사진가 100여명을 모아 펼치는 대한민국국제포토페스티벌(KIPF)을 기획하는 전시기획자이자 총감독이다.

전시는 22일까지.

▲ 몰입(2016.1.25,정규앨범 14집 Creme De La Creme 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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