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뉴스 MHN 이현지 기자

[문화뉴스 MHN 석재현 기자] 영화 '골든슬럼버'의 연출을 맡았던 노동석 감독이 촬영 중 어려웠던 점을 언급했다.

17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압구정 CGV에서 영화 '골든슬럼버' 제작보고회가 있었다. 이날 배우 강동원, 김의성, 김성균, 김대명, 그리고 노동석 감독이 참석했다.

영화에서 좀처럼 보기 힘든 광화문 폭파장면을 담은 것에 대해 노 감독은 "허가받기까지 상당한 공을 들였다. 처음에는 불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다행히 스태프들이 치밀하게 준비해서 협조를 구할 수 있서 광화문에서 촬영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4시간동안 허락받았기 때문에 그 안에 실수 없이 성공시켜야했다. 촬영당시 광화문에서도 탄핵집회 할 때였기에, 사전에 치밀하게 준비하여 작업공유를 했고 폭파 또한 수차례 테스트하여 오차없이 진행하려고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이번 영화에 사용된 비틀즈의 'Golden Slumber'와 故 신해철의 '그대에게', 그리고 '힘을 내' 선곡 이유에 대해 노동석 감독은 "비틀즈 노래는 극 중 '건우'와 친구들의 가장 행복했던 시간을 담은 노래였고, 이번에 강승윤과 이하이가 새롭게 편곡한 곡까지 반영되었다"며 "신해철 선배님의 곡은 그 곡이 담고 있는 추억과 정서가 영화와 잘 맞을 것 같아 유족에게 허락을 맡았다"고 밝혔다.

한편, 영화 '골든슬럼버'는 성실하게 살아가던 택배기사 '건우(강동원)'가 한순간에 폭탄테러 암살 용의자로 지목되어 도주하는 내용을 담은 작품으로 오는 2월 14일 개봉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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