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더 포스트' 밀라노 시사회에 참석한 메릴 스트립과 톰 행크스

[문화뉴스 MHN 아띠에터 문희선] 개봉 후 북미 박스 오피스 2위를 유지하며, 북미 관객들과 현지 평론가들 사이에 좋은 평을 얻고 있는 할리우드 영화 '더 포스트'가 지난 15일 월요일 오후 밀라노 두오모 성당 앞에 위치한 더 스페이스 오데온 극장에서 영화계의 거장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이 참석한 가운데 이탈리아 언론, 배급 시사회가 있었다.

이날은 런던 파리에서의 영화 홍보 투어를 마치고 도착한 두 주연 배우인 할리우드 최고의 여배우 '메릴 스트립'과 더 이상의 설명이 필요 없는 영화배우 '톰행크스'가 영화 상영전 무대인사를 하며 밀라노 두오모 앞에서 저녁 늦게까지 서서 기다리며 할리우드 스타들을 가까이서 보기 위해 몰려든 영화팬들로 인해 잠시 혼란을 일으키기도 했었다.

 
▲ 최고의 할리우드 스타를 직접 보기위해 영화관 앞에 서서 기다리는 이탈리아 영화팬들 ⓒ 01Distribution 제공
▲ 영화 '더 포스트'의 배급 언론 시사회가 열린 밀라노의 더 스페이스 오데온 극장에는 할리우드 최고 배우들과 감독을 환영하기 위해 초대된 관객들이 대부분이 턱시도와 이브닝드레스를 입고 영화를 관람하는 모습이 아름다웠다.  ⓒ 문희선 

이탈리아 언론 기자들 시사회 하루 전날 저녁, 더 포스트의 두 주연 배우는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국영 방송사의 유명 방송인 '파비오 파지오'의 생방송 토크쇼에 출연하여 겸손하고 유쾌한 할리우드 스타들의 모습을 보여주며 수 많은 이탈리아 시청자들의 인기를 얻었다.

▲ 이탈리아 유명 방송인 '파비오 파지오'가 진행하는 TV 토크쇼에 출연한 메릴 스트립과 톰 행크스
▲이탈리아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에 화답하며 영화 '더 포스트'를 통해 언론기업들에 전하는 메세지와 영화내의 여성들의 리더십에 용기에 대한 응원을 전달하는 할리우드 거장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 ⓒ 문희선

1970년대 명분 없던 베트남 전쟁과 수년간 밝혀지지 않은 진실에 대항하던 미국을 대표하는 언론기업과 기자들을 기억하며 언론과 표현의 자유를 지키기 위해 투쟁했던 실존 인물 케터린 그래햄(메릴 스트립)과 밴 브래들리(톰 행크스) 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 '더 포스트'는 새로운 장르에 도전하는 거장 스필버그 감독의 연출도 눈여겨볼 만하다.

▲ 밀라노 더 스페이스 오데온 극장에서의 포토타임 톰 행크스, 메릴 스트립, 스티븐 스필버그 ⓒ 01Distribution 제공

밀라노 시사회 상영후 현지 언론으로부터 좋은 평가를 얻고 있는 영화 '더 포스트'가 한국 관객들에게 어떤 평가를 받을지 기대된다.

[글] 아티스트에디터 문희선. Buon giorno! 르네상스의 요람 피렌체에서 혼자만 알고 있기 아까운 이탈리아의 비밀을 '서바이벌 이탈리아'를 통해 공유하고 싶은, 이탈리아 통신원 문희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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