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도동 영도시장, 종합행정타운 조성으로 2019년 철거위기

▲ '영도시장' 전시포스터

[문화뉴스 MHN 권혜림 기자] 종합행정타운 조성 계획으로 인해 서울특별시 동작구 상도동에 위치한 영도시장이 2019년에 사라진다.

사라지는 영도시장을 기록하기 위해 기획자 정유진 외 대학생이 모여 워크숍, 전시, 영화 등을 진행한다. 1월 11일부터 14일까지 문래동 '스페이스 나인'에서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약 50년의 역사가 담긴 영도시장이 누군가에겐 추억이 될 수 있다는 것과 삶의 터전이 사라지게 되는 복합적인 모습을 전시를 통해 전달한다.

▲ '영도시장' 내부 모습

공감할 수 있는 추억의 요소와 영도시장에 대한 이야기를 '누구에게나 영도시장이 있다' 와 '우연히 영도시장을 마주하다'라는 2가지의 타이틀을 통해 전시로 보여준다. 

앞서 지난 2017년 12월 16일 (토)에는 상도 2동 주민 센터에서 중,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시장에 가면' (영도시장 지도 제작 및 라인 드로잉) 워크숍이 진행된 바 있다. 참여자 중 수도여자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김00(17) 학생과 인터뷰 중 사라짐에 대해 "사라지는 것이 슬플 수 있지만 우리의 추억으로 남게 된다는 아름다움도 있는 것 같다"라는 말과 함께 전시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번 전시는 지난 워크숍에서 진행된 작품, 영상, 글, 이미지 등으로 재구성된다. 전시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 '영도시장' 워크샵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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