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TBC '썰전'

[문화뉴스 MHN 이충희 기자] 유시민이 가상화폐에 대해 예견했던 발언이 눈길을 끌고 있다.

유시민은 지난달 방송된 JTBC '썰전'에서 가상화폐에 대해 언급한 바 있다.

당시 그는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가 "돈독이 오른 사람들이 빠져드는 ‘바다이야기’ 같은 도박판으로 변질됐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가상화폐 투자 광풍이 "17세기 네덜란드에서 발생한 튤립버블과 비슷하다"라며 "튤립 값이 올라서 네덜란드 사람들이 튤립을 사들이기 시작했다. 결국 튤립 한 송이 가격이 한 달 만에 50배 폭등했다. 그리고 모든 사람이 이게 영원히 지속될 수 없다고 느낀 순간 값이 폭락했다"라며 비트코인과 마찬가지라고 설명했다.

이어 "화폐의 기본 조건은 안전성이다. 통제가 없는 화폐는 통용되기 어렵다"라며 "결국 정부의 제제가 들어갈 것"이라고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또한 그는 "새로운 것을 반기는 건 진취적인 태도지만 경제학을 전공한 사람으로서 진짜 손대지 말라고 권유하고 싶다"라며 "비트코인은 사회적 생산적 기능이 하나도 없는 화폐다"라고 덧붙였다.

 

chunghee3@mhnew.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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