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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MHN 윤소리 기자] 최근 온라인 상에 트랜스젠더가 된 어릴 적 친구와 일상을 보내며 편견없이 지내는 남성의 이야기가 다시금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2015년 4월 28일 방송된 EBS '리얼극장'을 캡처한 게시물이 올라왔다.

▲ ⓒ EBS '리얼극장'

해당 게시물에는 트렌스젠더 친구와 사귈 수 있다고 말하는 남성의 모습이 지금 다시보니 색안경을 끼지 않은 모습이었다며 트렌스젠더 친구를 낯설게 바라보지 않은 남성을 응원했다. 

 방송에 따르면 21년을 남자로 살아왔던 정인혜 씨는 지난 2012년 한 케이블 채널 프로그램을 통해 성전환 성형수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 ⓒ EBS '리얼극장'

당시 그의 아버지는 "더 이상 남자로 살면 죽을 것 같다"는 아들의 고백에 결국 수술을 허락했다고 한다.

정씨 역시 "저 자신이 남자인 것이 어렸을 때부터 계속 싫었다"며 "정말 뜬금없이 (여자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계속 하곤 했다"고 고백했다.

▲ ⓒ EBS '리얼극장'

결국 여성으로서의 삶을 선택한 정씨. 그런 정씨에게 용기를 준 것은 어린 시절부터 친했던 친구의 힘이 컸다. 이날 방송에 출연한 장홍원씨는 정씨의 어릴적 친구로 방송서 그는 여전히 정씨를 그저 친한 친구로 대했다.

장홍원씨는 정씨와 함께 틴트와 매니큐어를 함께 골라주는 것은 물론 빙수를 먹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 ⓒ EBS '리얼극장'

장씨는 정인혜씨에 대해 "이제 그냥 여자인 친구일 뿐"이라며 "그렇게 어색하게는 느껴지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인혜가 고백한다면 아마 사귈 것 같다"고 깜짝 발언을 하기도 했다.

해당 게시물을 본 누리꾼들은 "정말 좋은 친구다" " 가까운 사이인데 멀어지면 상처 받을 수 도 있는데 그러지 않고 옆에 응원해주는 모습 너무 보기 좋다" "정말 좋은 친구인듯" "편견 없는 모습에 나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된다"등의 훈훈한 반응을 보였다.

윤소리 기자 press@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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