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순수한 마음으로 할머님들을 위로하고 그 아픔을 기억하여야 한다는 취지로 시작했으므로 이번 지원 사업이 변질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서울시 동작구 대방동에 있는 복합문화공간 '우나앤쿠'가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을 위한 공연, 연극, 영화제 등의 문화 행사를 함께 기획 및 진행할 아티스트를 모집한다. '우나앤쿠'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기억: MEMORY OF MY SISTER'라는 타이틀로 정하고, 정치적인 목적이 완전히 배제된 오직 할머니들을 위한 문화 행사를 함께 기획할 단체와 개인을 모집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평소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관심이 있었던 정유나, 김민규 두 대표는 "'우나앤쿠'가 단독으로 기획하는 공연도 의미가 있겠지만, 우리와 같은 뜻을 가진 사람들과 함께 행사를 진행하는 것이 더욱 뜻깊은 의미를 전달할 수 있을 것 같아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며 "그런 의미에서 문화 행사를 정치적인 목적으로 이용하거나 상업적인 홍보 수단으로 이용하려는 것을 경계한다. 우리는 순수한 마음으로 할머님들을 위로하고 그 아픔을 기억하여야 한다는 취지로 시작했으므로 이번 지원 사업이 변질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라고 그 취지를 밝혔다.

관심이 있는 아티스트들은 22일까지 우나앤쿠 공식 이메일(unaqu@naver.com)로 접수를 하며, 접수 시 개인 혹은 단체의 소개서와 공연 기획서를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문의는 '우나앤쿠' 페이스북(facebook.com/unanqu) 메시지 등을 통해 가능하다.

문화뉴스 양미르 기자 mir@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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