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MHN 이우람 기자]선진국 암으로 잘 알려진 대장암은 국내에서도 부동의 1위였던 위암을 추월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불규칙한 식습관, 부족한 운동 등이 대표 원인으로 대장암 발생 시 초기에는 다른 암과 마찬가지로 무증상인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정기적인 검사를 통해 예방하는 것이 좋다. 대장암이 진행되면 복통, 소화불량, 체중 감소, 만성피로 등 증상을 보이며 내과 검사를 통해 치료하여 개선할 수 있다.

조기 위암도 대장암과 마찬가지로 증상을 보이지 않는 것이 대부분이며, 위궤양으로 인한 속 쓰림과 소화불량, 위염과 구별이 되지 않아 내시경 검사를 통해서만 진단이 가능하다.
위암의 또 다른 증상으로는 식도역류 증상, 연하곤란, 이물감, 혈변, 토혈, 흑색 변, 구토 등 상부 위장관 증상이 있는데, 이 같은 증상이 발생할 시 빠른 시일 내로 위내시경 검사를 받아봐야 한다. 

조기의 암을 진단하기 위해서는 의료진의 풍부한 경험과 함께 미세한 병변까지 관찰할 수 있는 고화질의 내시경 장비가 큰 도움이 된다. 대학병원에서는 최고사양의 내시경 장비 사용이 보편화되어 있지만 개인의원에서는 고가의 장비를 구비하기 어려운 실정이었다. 하지만 최근 조기암 진단이 중요성이 대두되면서 개인병원에서도 대학병원과 같은 고사양의 장비를 도입하는 추세이다. 

주로 활용되는 장비는 펜탁스 EPK-i7010과 어플리오400가 있다. 펜탁스 EPK-i7010는 첨단색소 내시경으로 i-scan 기술과 OE(optical enhancement)기술을 탑재하여, 소화기 병변 이미지를 디지털 기술로 실시간 처리할 수 있고, 빛 파장을 광학필터로 조정해 병변의 미세혈관을 세밀하게 관찰할 수 있어 미세한 병변까지 조기에 발견이 가능하게 해준다.

어플리오400는 혁신적인 초음파 기술개발을 통해 탁월하고 섬세한 흑백영상구현으로 해상도를 획기적으로 향상 시켰으며, 저속 혈류 내 미세혈관을 고해상도로 관찰하는 도플러 기술이 도입되어 병변을 관찰하는데 탁월한 성능을 나타낸다.

세종시 아름동에 위치한 최훈내과 의료진은 “건강검진 시 대학병원에서 사용되는 고화질의 내시경 및 초음파 장비는 조기암 진단에 많은 도움을 주기 때문에 개인의원에서도 많이 도입되는 추세이며, 고사양의 내시경 장비 도입으로 조기암의 진단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건강검진 시 복통이나 출혈 등의 부작용 사례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먼저 최신의료기기가 설치된 병원인지 파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우람 기자 pd@mhns.co.kr [도움말] 세종시 아름동 최훈내과 의료진

주요기사

 
저작권자 © 문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