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N '수요미식회' 방송 화면

[문화뉴스 MHN 홍신익 기자]'수요미식회' 이번주 주인공은 겨울철 별미 '대게'였다.

10일 오후 11시 방송된 tvN '수요미식회'에서는 단단한 껍질 속 촉촉한 속살의 '대게'편이 방송됐다. 배우 명세빈, 칼럼니스트 신동헌, 영화감독 윤성호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평소 예능에 잘 출연하지 않는 명세빈은 '수요미식회' 출연에 대해 "다른 예능에 나가려면 웃겨야 하는데, 난 먹는 것을 좋아한다"라고 말했다. 

명세빈은 "홍어도 어렸을 때 먹었는데 특이한 맛이 난다고 생각해서 계속 먹게 됐다. 순대 같은 것도 어릴 때부터 먹었다"라고 말했다. 

명세빈의 말을 듣던 윤성호는 "(저도) 홍어 정말 좋아한다. 배우 박혁권, 박희본과 홍어팸 결성했을 정도"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 전에 만났던 여자친구들은 모두 홍어를 정말 좋아했는데, 지금 여자친구는 홍어를 못 먹는다. 그래서 나도 2년 반 동안 못 먹고 있다"고 깜짝 고백을 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이어 윤성호는 대게에 대해  "은인과 같은 음식"이라며 "제가 아끼는 영덕 출신의 조감독이 있는데 제가 힘들 때 대게를 20마리 공수해 와서 선물을 해주곤 했다"라고 말해 부러움을 샀다. 

명세빈 또한 대게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명세빈은 대게 맛집을 소개하던 중 "대게를 보면 미소가 절로나온다. 저는 집게를 좋아한다. 특유의 식감이 매력적이다. 정말 코스 요리를 먹은 듯한 느낌이 든다"며 "대게를 고르면 그 대게를 직접 보여준다. 그게 정말 좋았다. 그래서 대게를 들고 사진도 한 방 찍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명세빈은 "처음 대게찜을 먹고 그 다음에 내장에 비벼먹고, 마지막으로 내장에 밥을 비비고 대게 살을 함께 넣고 비벼 먹으니 정말 뭔가 코스 요리를 즐긴 듯한 느낌이었다 대게 한마리로 풍성하게 즐길 수 있었다"고 말해 대게 먹방요정의 자태를 뽐냈다. 

명세빈은 또 "사실 저는 대게 회를 처음 먹어봤는데 생각했던 식감과는 달라 조금 놀랐다"며 "하지만 다시 한번 도전해보고 싶다"고 밝혔다.

이날 전현무는 "대게의 대자가 큰 대(大) 맞냐"고 물었다. 이에 아무도 이렇다 할 반응이 없자 "나만 모르는거냐"며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다.

전현무의 질문에 황교익은 "그렇게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실제 대게의 대는 '대나무' 할 때의 '대'다. 대나무처럼 딱딱하고 다리 사이의 마디가 대나무와 같다 붙여진 이름"이라고 밝혔다.

홍신애는 고가로 취급되는 박달대게에 대해 설명했다. 간혹 박달대게에 착각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껍질이 두껍고 살이 꽉 차 있을 뿐이라는 것. 홍신애는 일반 대게와 박달대게에 큰 맛의 차이는 없다면서도 "그래도 기회가 되면 저는 다시 한번 박달대게를 먹어보고 싶다"고 털어놨다. 

tlslr2@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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