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MHN 이지현 기자] 가상화폐 투자가 인기로 떠오르며, 빗썸·업비트·코인네스트 등 가상화폐 거래소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2017년 말 미국 대표 가상화폐 정보회사 '코인마켓캡' 조사 결과, 전 세계 가상화폐 거래소는 7,373개로 측정됐다. 한국 가상화폐 거래소는 35개로, 비트코인 거래량 기준 세계 가장 큰 거래소 2위는 한국의 빗썸이 차지했다. 35위는 코인윈, 37위는 코빗, 311위는 코인네스트가 자리했다.

하지만 8일(현지시간), '코인마켓캡'은 시세 데이터 확인시 국내 3대 비트코인 거래소를 통계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국내 가상화폐 시세가 일명 '김치 프리미엄'으로, 해외보다 고평가됐기 때문이다.

▲ ⓒ빗썸 캡처

빗썸·코인원·코빗은 '코인마켓캡' 통계에서 제외된다. 지난해 10월 오픈한 업비트의 경우, 통계에서 제외되지 않았다. 코인네스트 역시 거래점유율이 낮아 제외되지 않았다.

빗썸·코인원·코빗은 가상화페 거래소 중에서도 오래 지속된 편이다. 업비트는 카카오 100% 자회사인 케이큐브벤처스가 투자한 두나무라는 회사의 자회사로, 이런 점에서 화제가 됐다. 회원가입도 카카오톡 플랫폼을 통해 가입할 수 있다. 

코인원의 경우 9일, 경찰이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및 도박 개장 등 혐의로 코인원 관계자들을 수사 중이라 밝혔다. 코인원 관계자들은 '마진거래' 서비스를 제공해 회원들이 가상화폐로 도박을 할 수 있는 여건을 제공한 혐의를 받았다.

대부분의 거래소들은 서버 증설 문제를 고심 중이다. 가상화폐 거래소에 대한 관심과 가입이 늘어나며, 일부 멈춤 현상이 나타나는 거래소가 늘었기 때문이다. 일부 네티즌은 "가상화폐 거래소가 벌어들이는 수입에 비해 서버 증설이나 보안 투자에 소극적"이라고 비판했다.

암호화폐 거래소 유빗의 경우, 해킹으로 인한 파산을 선언해 투자자들의 원성을 받았다.

한편, 빗썸·업비트 등은 신규 회원가입을 중단한 상태다.

jhlee@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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