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문화재단
 
[문화뉴스] 남산예술센터가 '남산희곡페스티벌, 네 번째'를 오는 8월 5일부터 8일까지 개최한다. 
 
올해로 2년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상시투고시스템 '초고를 부탁해'를 통해 선발된 신진작가의 우수 창작희곡을 발굴하는 남산예술센터의 고유프로그램이다. 
 
'초고를 부탁해'는 극작을 꿈꾸는 이들로부터 상시로 원고를 투고 받고 발전 가능성을 검토하는 시스템이다. 남산예술센터는 모든 초고를 극장 드라마터그와 독회위원의 심층 멘토링을 통해 수정과 보완을 거쳤고, 상반기에 투고된 총 32편을 검토하여 우수 신진작가 작품 2편을 이번 페스티벌의 낭독공연으로 선정했다. 
 
'남산희곡페스티벌, 네 번째'는 40년간 끊임없는 시대와 소통하는 영원한 현역 극작가 이강백의 마스터클래스(8월 5일)를 시작으로, 중견작가 겸 연출가로 알려진 장우재의 신작 '햇빛샤워'(8월 6일)와 '초고를 부탁해'를 통해 선정된 신인작가 박신수진의 '마트로시카_인형 안의 인형'(8월 7일), 류동민의 '꼬드득'(8월 8일) 낭독공연을 준비했다. 
 
   
▲ 이강백 작가 ⓒ서울문화재단
 
'체험적 글쓰기, 시작에서 완성까지'를 주제로 진행되는 이강백(68)의 마스터클래스는 오는 8월 26일부터 9월 21일까지 남산예술센터에서 상연되는 '즐거운 복희'를 중심으로 작품이 어떻게 시작되고 완성됐는지를 생생하게 풀어낸다. 1971년 등단 이래 정치·사회적 억압을 상징적으로 풀어내는 데 성공한 극작가로 평가를 받고 있는 이강백의 마스터클래스는 연극적 글쓰기에 관심 있는 작가와 지망생에게 특별한 기회가 될 것이다. 
다. 
 
남산희곡페스티벌은 지난 2년간 네 번의 행사로 낭독공연뿐만 아니라 원로 극작가의 마스터클래스, 극작 수업, 연극포럼과 낭독 공개방송 등 극작과 낭독에 관련된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을 선보여 왔다. 특히, 지난 페스티벌을 통해 처음 소개된 이혜빈 작가의 '지금도 가슴 설렌다'와 민준호 작가의 '나와 할아버지', 김은성 작가의 '뺑뺑뺑' 등 여러 작품이 실제로 대학로 무대에서 정식 공연에 오르는 성과를 보였다. 
 
   
▲ 남산희곡페스티벌, 세 번째 낭독공연 뺑뺑뺑 ⓒ서울문화재단
 
서울문화재단 조선희 대표이사는"작가에게 작품이 무대화되는 과정을, 기획자·제작자들에게는 좋은 작품을 찾는 장을, 관객들에게는 새로운 희곡을 가장 먼저 만나볼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남산희곡페스티벌, 네 번째'와 관련된 세부 프로그램이나 기타 궁금한 사항은 남산예술센터 홈페이지(www.nsartscenter.or.kr) 또는 극장운영팀(02-758-2150)으로 문의하면 되고 전석 무료이다. 
 
문화뉴스 신일섭 기자 invuni1u@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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