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MHN 이우람 기자]최근 나이를 불문하고 여성을 위협하고 있는 자궁근종과 선근증, 자궁근종이 암으로 변성될 확률은 약 0.6%에 불과하지만, 크기와 위치에 따라 유산과 조산을 유발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또 자궁근종과 선근증은 다 같은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한명에게는 극심한 생리통과 생리과다 증상을 나타내고, 또 한명에게서는 아무런 증상 없이 발견되는 경우도 많아 정기적인 산부인과 검진은 필수라 해도 과언이 아니겠다.

하지만 자궁선근증과 근종을 진단받았다 하더라도 아직까지 자궁적출을 권유하는 병원들이 많아 쉽사리 치료를 결정한다는 게 쉽지만은 않았을 터,

이처럼 자궁적출수술이 무분별하게 시행됐던 대한민국은 OECD가입국 중 자궁적출률 1위로 꼽혔고, 이에 의료진들은 암으로 변형될 확률이 희박한 자궁근종을 치료하는 목적으로 이용되기에는 과잉진료가 아닌가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자궁은 여성의 정체성을 상징하고 고유한 여성성을 부여하는 신체 일부이기에 20~30대의 출산 전 가임기 여성이든, 폐경기가 지난 여성이든, 여성이라면 누구나 자궁을 보존하려는 성향이 강할 수밖에 없다.

청담산부인과의 김민우 대표원장에 따르면 "대한민국은 2010년대 초반에 절개와 출혈 없이 고강도 초음파 에너지를 이용해 자궁근종과 선근증 종양 조직을 제거하는 하이푸 시술을 도입하였고, 현재는 하이푸 시술의 치료 효과가 입증되면서 국내 많은 산부인과들이 앞다투어 도입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앞서 설명했듯, 하이푸(HIFU) 시술이 고강도 초음파 열에너지를 이용해 치료가 진행되는 시술이다 보니 장손상과 신경손상 등 주변 장기에까지 손상을 입히는 경우가 간혹 발생되곤 했다.

이에 따라 의료진을 위한 전문적인 하이푸 교육기관의 필요성을 느낀 하이푸테크놀로지 본사는 지금까지 매년 스페인, 페루, 대만, 중국, 미얀마 등 100여명 이상의 유수병원 의료진들에게 하이푸 시술 노하우를 전수하고 있다.

이우람 기자 pd@mhns.co.kr / 도움말 김민우 (청담산부인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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