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크오프 홈페이지

[문화뉴스 MHN 오상원 인턴기자] 세상에는 다양한 여행 매거진이 존재한다.

이러한 시장에 새로운 아이디어를 갖고 뛰어든 라이징 스타트업이 있다. 바로 전·현직 승무원이 만드는 여행매거진 '테이크-오프(TAKE OFF)'다.

테이크오프 홈페이지에는 "테이크오프는 전현직 승무원이 만드는 여행매거진입니다. 품격과 가치 있는 여행을 추구합니다. 매일 뜨고 내리는 비행기를 타고 여행을 하는 그녀들의 일상 같은 여행이야기를 기대해주세요"라는 말로 자신을 소개하고 있다.

새로운 여행 매거진의 창구를 연 테이크오프, 이 기업을 창업한 신혜은 대표는 에미레이트 항공사에서 7년 동안의 비행을 마치고 한국에 돌아와 여행 작가활동을 하고 있다.

신혜은 대표는 근황을 묻는 질문에 "재작년부터 일반 고등학교 여행지리라는 교과서를 썼고 작업을 완료해 조금 여유로워졌다. 혼자가 아니라 여러 분야의 전문가 분들과 함께 했다"면서, "개인적으로 이 책을 가지고 현장에서 어떻게 이 지식들을 사용할 수 있는지, 또는 앞으로 자신의 진로를 생각할 수 있는 교과서가 됐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그렇다면 승무원이라는 안정적인 직업을 떠나 창업하게 된 계기는 무엇일까.

"작가로 활동하면서 여행 매거진에 글도 기고해보고 취재도 해봤는데 여행 정보에 아쉬운 점이 많았다. 그 아쉬움을 해소하자 했다" 

▲ⓒ테이크오프 인스타그램

"오랜 비행을 통해 얻은 많은 경험과 여행 정보들을 소통할 수 있는 창구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주변에 오랜 비행을 한 배태랑들의 여행 정보도 잘 공유해 보고 싶어서 만들게 됐다"고 밝혔다.

승무원 시절 이야기에 "두바이 아랍에미레이트 항공에서 일했었다. 여행은 70개국, 도시로 치면 140개 정도 다녀온 것 같다"며,

어느 여행지가 제일 좋았냐는 물음에는 "그 질문 정말 많이 듣는다. 모든 여행지가 다 좋았고 어디가 딱 싫다거나 그렇진 않았다. 그래도 따져보자면 여행을 가장 많이 간 곳이 좋아하는 곳이지 않을까 했다"면서, "그래서 횟수로 따져보니 이탈리아를 제일 많이 갔더라, 비행이 아닌 여행으로. 그리고 이탈리아, 크로아티아, 남프랑스, 북아프리카 등 지중해에 걸쳐있는 있는 나라들을 사랑한다"고 말했다. 

여행 관련 스타트업 기업 중 기억에 남는 회사가 있느냐고 묻자

"사실 밝힌 적 없지만 이미 협업하고 있는 기업들이 있다. 여행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얼(there)' 및 여러 기업이 있는데, 데얼은 실시간 현지에서 바로 사용 가능한 티켓 등을 실시간으로 예약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 ⓒ 데얼(THERE)홈페이지

실제로 서비스를 이용해 봤느냐는 말엔 "실제로 승무원들이 현장에서 사용 해보고 있다"고 했다.

"많은 여행 어플리케이션, 서비스가 많다. 정말 좋은데 몰라서 못 쓰는 경우가 많다. 올해 윈윈할 수 있는 협업을 통해 매거진을 통해 특히 여행 스타트업을 알릴 수 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했다.

이어 "비행을 해본 사람으로서 승무원들의 비행생활을 잘 알고 있다. 비행을 3년 5년 7년 10년 하다보면 일상이 돼버리기 마련이고 매너리즘에 빠지기 쉽다. 그래서 테이크오프를 통해 그들에게 새로운 방식으로 동기부여를 주고 싶은 마음도 있다"며 "그들의 비행이나 여행이 자기 혼자만 즐거운 것이 아니라 경험이 글로 써져서 다른 사람들에게 또 다른 가치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자신의 장점과 그 점을 어떻게 회사에 적용하느냐는 말에 "좋아하고 해보고 싶은 것들이 굉장히 많다. 호기심이 많고 경험하는 것을 좋아한다. 그래서 웬만한 분야의 활동은 다 해봤다"

"이러한 점이 여행 매거진에 큰 이점이 되지 않을까 싶다. 사람들은 여행지에서 다양한 것들을 경험하고 싶어 하기에 이러한 점이 좋게 작용할 것이라 생각한다"고 답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이번 인터뷰를 통해 작년 한 해의 자신에 대한 생각을 정리하고 마침표를 찍을 수 있었다. 감사하다"며

"올해 새롭게 시작하는 저희 테이크오프 활동과 더불어 제 개인적인 활동에 많은 관심 가져주시고 지켜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라고 전했다. 

dnjs811@mhnew.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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