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현대미술관 '멋의 맛_조성묵' 展, 원로 조각가 조성묵 별세

   
 


[문화뉴스]
국립현대미술관에서 개인전 '멋의 맛_조성묵' 展을 개최 중인 원로 조각가 조성묵(趙晟黙, 1940~2016) 작가가 지난 18일 오전 10시 26분에 별세했다.

의자 형상을 소재로 한 '메신저' 연작으로 널리 알려진 고인은 한국 조소계의 중추로서 오랜 세월에 걸친 작업을 통해 한국조각사에 뚜렷한 족적을 남겼다. 국립현대미술관 관계자는 "폐기종으로 10여년에 걸친 투병생활을 해오던 고인은 마지막까지 혼신의 힘을 다해 전시에 임했다"라고 전했다.

빈소는 서울적십자병원에 마련됐다. 오늘(20일) 오전 6시 발인 후, 10시에서 11시 사이에 운구돼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 제1원형전시실을 순회하며 고인의 넋을 기린 뒤 장지인 충남 계룡시로 향할 예정이다. 유족으로는 부인인 화가 하호숙, 장남 조용진, 차남 조항진씨가 있다.

한편, 지난 달 1일부터 개최된 '멋의 맛_조성묵' 展은 오는 6월 6일까지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 제1원형전시실에서 진행된다. 자세한 정보는 국립현대미술관 홈페이지(http://www.mmca.g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문화뉴스 장기영 기자 key000@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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