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1,168건)

[문화뉴스 MHN 송형준 기자] 대중 강연, 방송 출연, 신문 기고 등으로 유명한 '스타 인문학자' 배철현 서울대 종교학과 교수가 표절 의혹에 휘말린 가운데 사직했다.KBS1 '인간 탐구 위대한 질문'을 진행하는 등 다수의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했던 배 교수는 국내 최초의 타르굼(구약성서의 아람어 번역판) 창세기 역주서로 화제가 됐던 '타르굼 옹켈로스 창세기'(2001년 출간) 등 단행본과 국내 학술지 논문을 다수 냈다. 그러나 이 중 여러 편에 표절과 중복 게재 의혹이 제기됐다.지난해 말 페이스북 커뮤니티 '표절 반대 신학 그룹'에서는 배 교수의 국내 학술지 논문과 학술 단행본 중 영미권 학자가 쓴 영어 논문·저서·역주서·해설서 등을 표절한 것으로 의심되는 부분이 여러 곳에서 발견됐다며 표절 의혹을 제기했다.이와 같은 논란이 인 가운데 배 교수는 이달 초 서울대에 사직서를 제출했으며 학교 측은 지난 9일 이를 수리했다. 서울대는 배 교수의 표절 의혹에 대해 연구진실성위원회 조사나 징계위원회 회부 등 절차를 밟지 않고 사표를 수리했다. 이에 따라 '면죄부 논란'이 일 것으로 예상된다.한편,

칼럼문화 | 송형준 기자 | 2019-01-13 02:01

[문화뉴스 MHN 임승빈 칼럼] 최근 빈번히 발생하고 있는 재난안전사고에 대해 거론되는 쟁점은 재난안전사고에 대한 예방과 충분한 대처 및 후속조치다.이와 같은 맥락에서 현재 우리나라의 재난안전관리체계는 예방·대비·대응·복구의 4단계 대응을 기본으로 하고 있으며, 재난안전사고의 발생을 억제하고 예방하는 것을 주된 목표로 삼고 있다. 그러나 과학기술의 발전과 복잡성,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사회구조적 변화 양상에 따라 발생하는 재난안전사고는 예측불가하게 복합적으로 발생하고, 이렇게 발생한 재난안전사고는 과거의 재난안전사고와 달리 물리적 피해 뿐만 아니라 국민생활에 위기를 초래할 수 있는 큰 충격이나 스트레스를 유발시킨다. 따라서 재난안전관리체계 전반에 대한 변화가 요구되고 있다.이에 따라 고려될 수 있는 논의는 재난안전사고에 대한 복원력 관점이다. 2015년 로딘이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복원력은 재난대응을 하는 주체들이 재난에 의해 발생하는 붕괴를 막는 시스템과 재난이 발생하였을 때 유발되는 쇼크와 스트레스로부터 회복하는 역량, 그리고 붕괴된 재난의 경험으로부터 학습하고 성장하는 역량'이다. 다시 말해 재난안전사고의 발생으로 인하여 복원력이 좋다는

칼럼문화 | 임승빈 칼럼 | 2019-01-09 13:45

[문화뉴스] 대학로를 중심으로 연극공연기획을 주로 하는 권연순 대표를 만났다. 권대표는 2013년부터 공연기획사 K아트플래닛을 설립하여 지금까지 활동해오고 있다. K아트플래닛은 문화콘텐츠를 만드는 사람과 그것을 향유하는 관객들이 만날 수 있는 다리 역할을 하고자 설립한 회사다.회사를 설립한 것은 2013년부터지만 사실 권연순 대표는 공연기획자로서 거의 30년 가까이 활동하며 크고 작은 공연들을 올려왔다. 작업을 할 때 프로덕션에 깊숙이 참여하여 공연홍보뿐만 아니라 작품의 질적인 발전을 위한 여러 가지 의견도 제시하며 진정한 의미의 공연기획자 역할을 실천하고 있는 것이다.권연순 대표가 이끄는 K아트플래닛은 공연기획뿐만 아니라 문화전반의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실현하는 일도 하고 있다. 지난 12일부터 오는 28일까지 예술공간 서울에서 올라가는 극단 코끼리만보의 ‘애들러와 깁’이라는 작품을 진행하고 있다.Q. 어떻게 하다 공연기획을 하게 되었나?연극을 좋아했고 연극은 이 시대 마지막 남은 공동체라는 생각을 했었다. 사실 대학 들어갈 때부터 희곡(극작)을 전공하려 했는데 학교에 희곡 전공 선생님이 없어서 영문과 독문과 등을 따라다니며 수업을 들었다. 졸업하고는 직장생

칼럼문화 | 김효상 | 2018-10-15 10:05

[문화뉴스] (주)아트시니어그룹의 최진성 대표를 만났다. 최대표는 늦은 나이에 국악기인 피리를 전공하고 무대에 설 기회가 없는 연주자들에게 판을 마련하기 위해 공연기획업무로 뛰어들게 돼서 지금까지 10여 년간 현장에서 일해오고 있다.특히 지난 1년동안 사물놀이 상설공연의 기획을 맡아 진행하였으며 원로예술인들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프로젝트도 꾸미고 있다. 회사의 이름인 아트시니어라는 말이 뜻하는 것처럼 고령화 사회에 접어든 이 시대에 시니어세대의 문화예술기회를 확대하고 사회의 새로운 바람을 만들어가고자 노력하고 있다. 오는 10월4일 신도림역에 있는 야외 오페라하우스에서 그가 이끄는 딴따라 실버스타 상상밴드 공연도 마련되어 있다. Q. 어떻게 하다 공연기획을 하게 되었나?집안에서 예술에 종사하는 어른들도 많았는데 아버지께서는 나에게 어릴적부터 피아노를 배우게 하셨다. 어느 날 아버지께서 국악에 심취하셨는데 혈압으로 쓰러지셔서 10년을 누워계셨다. 병을 극복하고 일어선 계기가 국악을 하겠다는 일념 때문이었다.60대가 되어서 다시 시작한 음악생활이 당신에게 활력을 불어넣었고 또 사회적으로도 대접받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같은 무렵에 음악을 시작하신 작은아버지도 전

칼럼문화 | 김효상 | 2018-10-02 09:42

[문화뉴스] 현대무용협동조합의 출범 1년을 맞아 오는 29일 오후 5시 강동아트센터 대극장 한강에서 ‘두 개의 시:작’이라는 작품을 올린다. 이 작품은 현대무용 협동조합의 10개 단체가 모두 참여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로 지난 1년의 활동을 돌아보는 공연이 될 것이다.이번 작품에서 특히 주목할 점은 조합원 중 젊은 안무가 두 명이 전체 프로젝트를 이끌며 안무를 맡았다는 것이다. 그 중 지경민 안무가를 만났다. 지경민은 안무자 그룹 고블린파티에서 활동하고 있고 최근 주목받고 있는 안무가다. '고블린은 우리말로는 도깨비라고 해석되며 ‘파티’는 당이나 모임을 의미한다고 한다. 고블린파티의 작품들이 장난스러운 면이 많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라고 하는데, 고블린파티는 각자가 작품에 대해 영감이 떠오를 때마다 안무를 맡으며 리더역할을 하는 평등한 안무가 집단인 것이 다른 무용단체와는 다른 특성이다.Q. 현대무용협동조합의 1년을 돌아본다면?처음엔 이렇게 까지 진지한 조합이 될 줄은 생각 못했다. 공연예술계의 다른 조합들을 보면 조합이 소속 단체들의 공연을 홍보해주고 서로 도와주는 정도인데 이번에 우리가 준비하는 공연을 보면 모든 조합의 단체들이 한꺼번에 모여서 작품을

칼럼문화 | 김효상 | 2018-09-23 12:49

[문화뉴스] ‘소셜씨어터’라는 브랜드를 내걸고 공연장의 확장을 목표로 새로운 공연을 시도하는 김은영 연출과 우리나라 연극계를 대표하는 남명렬 배우를 만났다.이들은 2004년 보이체크라는 작품에서 배우와 조연출로 처음 인연을 맺었고 그 후 김은영연출의 ‘부벽정’이라는 작품에서 연출과 배우로서 정식으로 호흡을 맞췄다.이번 추석연휴가 시작되는 22일부터 30일까지 남산골한옥마을에서 ‘#꼭두되기’라는 작품을 선보이는데, 공연을 만드는 전 단계 프로젝트로 체험이 있는 전시를 기획한 것이다. 김은영 연출은 남명렬배우와 나이 차이가 많이 나지만 대학로 어느 카페에 앉아 있는 남명렬 배우에게 불쑥 다가가 인사를 건네고 언젠가 함께 작업해보고 싶다는 말을 먼저 던졌다고 한다. 그 이후 우연치 않게 ‘보이체크’로 인연을 맺게 되었고 남명렬 배우도 신선한 아이디어를 가진 김은영 연출을 주목하게 되었다. 그러면서 둘은 공연계에서 파트너십을 키워나가는 친구 같은 사이가 되었는데, 당초 김은영 연출의 소망이 실현될 수 있었던 것은 남명렬 배우가 특히 활발히 작업하는 젊은 연출가들에게 관심을 두고 그들의 새로운 아이디어를 존중하는 마인드를 갖췄기 때문에 가능

칼럼문화 | 김효상 | 2018-09-20 10:58

[문화뉴스] 저는 뮤지컬도 드라마도 아닌 춤을 보며 울음이 터진 기억이 있습니다. 어떤 연고도, 작품에 대한 사전지식도 없이, 순수무용 공연을 보면서 이렇게 눈물이 터져나온 건 조금 당황스러운 경험이었습니다.저를 울린, 오늘 소개드릴 분은 바로 세계적인 거장 안무가 '피나 바우쉬(Pina Bausch/Germany 1940-2009)'입니다.피나는 1940년 독일 북부의 작은 도시 졸링겐의 한 여관주인의 딸로 태어났습니다. 어린시절 1층에 함께 운영 되던 식당이 피나의 놀이터이자 무대였습니다. 그곳엔 언제나 음악이 있었고 각양각색의 사람들, 그리고 관계들이 있었습니다. 사랑하는 연인, 다투는 가족, 노인과 아이들, 기쁨과 슬픔, 분노, 배신, 사랑... 이 모든 것은 안무가인 그녀에게 영감이 되었고, 작품으로 드러 납니다.그녀의 작품을 처음 접한건 대학 시절 때 입니다. 쏟아지는 졸음을 꾹꾹 참아가며 현대무용사 수업을 들었습니다.그때까지만 해도 그녀는 책속에 사는 위인 같았습니다. 그러다 과제를 위해 녹화된 공연영상을 찾아보게 됩니다.이 언니...바닷가에서 바람을 느끼더니 온몸으로 바람을 표현합니다. 안 보이던 바람이

칼럼문화 | 원은혜 칼럼 | 2018-09-20 10:29

[문화뉴스] 3개월간 달려온 정치극 페스티벌 권리장전 2018_분단국가의 마지막을 장식할 두 연출을 만나봤다.먼저 진행하게 될 공연은 오는 12일부터 16일까지 만나게 될 이상범 연출의 ‘옥인동 부국상사’며, 그 다음 주인 19일부터 23일까지는 변영후 연출의 ‘놀이터’를 만날 수 있다. 이상범 연출은 원래 극작가로 활동하는데 이번작품도 직접 쓰고 연출까지 맡았다.‘옥인동 부국상사’는 이상범 연출이 이끄는 프로젝트 선과 극단 99도가 합작해서 만드는 작품이다. ‘놀이터’를 준비하는 몽상공장은 사회적인 이슈를 많이 다루는 극단이며 작품을 만드는 과정도 재미있게 하는 것을 고민하는 집단이다. 변영후 연출과 창작집단 몽상공장은 우리가 간과할 수 있는 사회적인 메시지를 꾸준히 무대에 올리며 끊임없이 변화를 꾀하고 있다.권리장전의 대미를 장식하게 될 두 연출가를 만나 이들만의 이야기를 들어봤다.Q. 권리장전에 참가하게 된 동기는?이상범 : 작년 권리장전에서 ‘소년소녀전투헌장’이라는 작품에 작가로 참여했는데 작가로서 관객에게 더 가깝게 다가가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이 있었다. 그래서 다시 한 번 참여해 보고 싶었고 특히 이번 주제인 ‘분단국가’가 마음에 들었다.

칼럼문화 | 김효상 | 2018-09-07 16:43

[문화뉴스] 대학로 연우소극장에서 진행 중인 정치극페스티벌 '권리장전 2018_분단국가'에 참여중인 극단 목수의 이돈용 연출과 극단 문의 정진새 작가 겸 연출을 만났다. 극단 목수의 ‘홍시’는 8월 29일 부터 9월 3일까지 그리고 극단 문의 ‘전 인민의 심장이 하나로 뛰는’은 9월 5일부터 9월 9일까지 연이어 올라간다.극단 목수는 국내에 소개되지 않은 희곡들을 발굴하고자 젊은 연극인들이 모여 2004년에 창단한 단체다. 창단 당시 대부분의 멤버들이 실제 목수 일을 부업으로 하고 있었기 때문에 짓게 된 이름이라고 한다. 극단 목수의 대표 레퍼토리는 ‘전기수’, ‘진지한 농담’, ‘정글보이’, ‘금강산려관’, ‘달밤’, ‘복덕방’ 등이 있다.극단 문은 언어를 기반으로 한 창작극을 발표하는 단체이며 주로 한국사회의 모습을 SF적 구성이나 상상력을 가미하여 드라마로 선보이는 작업들을 하고 있다. 2016년에는 ‘전국 싸움대회’, 2017년엔 ‘브레인컨트롤’이라는 작품을 각각 선보인바 있다.Q. 이번 권리장전에 참가하게 된 동기는?이돈용 : 이전에 발표했던 작품들이 이번 권리장전의 주제와 맞았다. 이전 공연 중에 ‘금강산려관’이란 작품도 있었고 이번

칼럼문화 | 김효상 | 2018-09-04 17:04

[문화뉴스] 기쁨은 취하고 슬픔은 버려라! 기쁨을 주는 존재는 받아들이되, 슬픔을 주는 존재는 그냥 신경을 끄는 것, 이것이 감정의 미니멀리즘이다. 이 시점에서 Let It Be, 즉 '그냥 두어라'의 철학을 파고들었던 장자를 모셔오자.장자는 이름이 주, 전국시대 사람이었다. 공자의 책에 인간이 주로 나온다면 장자의 책에는 자연이 많이 등장한다. '조삼모사'도 그 대표 격이겠지만, 곤과 붕을 비롯한 나무나 여러 동물이 캐스팅된다. 장자의 이야기들은 알레고리, 즉 동양의 이솝우화다. 너도나도 이름과 이익을 탐하던 시기에 장자는 자유를 탐닉한 자유인이었다."오리의 다리가 짧다고 해서 그것을 늘려주려 하면 오리는 분명 두려워할 것이다. 학의 목이 길다 해서 목을 짧게 만들려 하면 학은 슬퍼할 것이다. 무릇 긴 것을 억지로 짧게 해서는 안 되며, 짧다고 해서 억지로 길게 해서도 안 된다."감정 사용에서도 마찬가지다. 그를 내 스타일대로 바꾸려면 반드시 싸움이 날 것이다. 그를 애써 좋게 바라보려고 하면 내 마음에 병이 날 것이다. 그냥 두자. 그 사람은 그 사람이다. "저 사람은 저런 스타일이군. 알았어, 오케이."

칼럼문화 | 래피 | 2018-08-20 15:01

[문화뉴스] 알베르 카뮈의 소설 이방인이 연극으로 무대에 오른다. 극단 산울림의 임수현 연출과 맨 끝줄 소년, 에쿠우스 등에서 자기만의 연기 세계를 선보인 전박찬 배우를 만나 이번에 준비하는 작품에 대해 들어봤다.극단 산울림의 이방인은 작년에 처음 제작되어 호평을 받았으며, 주인공 뫼르소역을 맡은 전박찬 배우는 이 작품으로 작년 2017년에 제54회 동아연극상 연기상을 수상했다. 작년의 성과에 힘입어 극단 산울림의 160회 정기공연으로 또 다시 올리게 될 연극 이방인은 극단 산울림의 예술감독을 맡고 있는 임수현이 번역, 각색, 연출을 하고 뫼르소역의 전박찬 배우를 비롯하여 정나진, 박윤석, 문병주, 강주희 배우가 함께한다.특히 전박찬 배우와 박윤석 배우를 제외하고는 이방인을 처음 맞이하는 배우들이기에 재공연이지만 새로운 에너지로 채워질 것이다. 원작 소설에 나오는 태양만큼이나 뜨거웠던 올 여름. 무대를 더 뜨겁게 달굴 준비가 되어있는 두 사람과 함께 알베르 카뮈의 대표작 이방인에 대한 깊은 대화를 나눴다. 이번공연은 오는 21일부터 9월 16일까지 산울림소극장에서 관객들과 만난다.Q. 많은 프랑스 문학 중에 왜 이방인을 선택했는가?

칼럼문화 | 김효상 | 2018-08-20 09:53

[문화뉴스] 극단 '라마플레이'를 이끌며 '집에 사는 몬스터'라는 작품을 올리고 있는 임지민 연출을 만났다. 이 작품은 2017년 우란문화재단을 통해 육성되었으며 CJ 아지트 대학로에서 본격적인 국내 초연을 갖는다. 연극 '집에 사는 몬스터'는 스코틀랜드의 극작가인 '데이비드 그레이그'의 작품으로 원제는 'Monster in the hall'이다.오토바이 사고로 3살 때 어머니를 잃은 '덕'이라는 소녀의 눈으로 바라본 세계를 그린 작품으로 주인공 덕은 무기력한 아버지와 단둘이 살고 있다. 덕은 방 한 칸에서 자기만의 세계를 구축하면서 소설가가 되기를 꿈꾸는 10대 소녀다. 자칫 불행한 부녀의 이야기로 보일 수 있겠지만 작품을 한 번 들여다보면 외부의 시각이 아닌 소녀의 시선에서 모든 것을 그려내기 때문에 힘든 생활 속에서도 희망과 도전의 분위기가 공연전반에 녹아들어 있다.임지민 연출은 이번작품이 자신이 구상한 세계관에 딱 들어맞는 작품이며 이 작품을 만난 것이 큰 행운이라 말한다. 또한 앞으로도 자신의 세계관과 잘 맞는 작품이 나타난다면 꼭 연극이 아니더라도 만들어볼 계획을

칼럼문화 | 김효상 | 2018-08-17 16:00

[문화뉴스] 지난 7월부터 시작된 가 그 중반을 향해 가고 있다. 유난히 무더운 여름을 더 뜨겁게 만들 8월 공연을 3팀을 만나 이야기를 나눠봤다.먼저 만나게 될 팀은 극단 노랑망토의 양종윤 연출의 구향이라는 작품이다. 8월8일부터 12일까지 공연된다. 극단의 이름은 '노랑망토를 걸치고 하늘높이 날아 사회의 어두운 곳을 노란 태양처럼 밝히자'는 의미에서 지었다고 한다. 양종윤 연출은 원래는 배우로 활동을 했는데 작·연출을 본격적으로 해보고자 극단을 창단해서 이번 권리장전 무대를 기점으로 본격적인 활동을 펼쳐가고자 한다.김성진 작가가 활동하는 '극발전소 301'은 올해 10주년이 된 극단으로 이번권리장전에 참여하는 작품은 '소년공작원'이라는 작품이다. 301은 연극의 3요소(희곡,배우관객)를 가지고 무(0)에서 유(1)를 창조한다는 의미다. 기존의 고전보다는 창작극을 지향하고 있다. 공연은 8월15일부터 19일까지 진행된다.마지막으로 박혜선 연출은 극단 사개탐사 대표를 맡고 있으며 이번 권리장전에서 '어떤 접경지역에서는'이라는작품의 연출을 맡아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사회와

칼럼문화 | 김효상 | 2018-08-17 14:48

[문화뉴스] 우리에게 맞춤형 큐레이션 서비스는 더 이상 낯선 개념이 아니라, 일상에서 뗄 수 없을 정도로 깊이 자리잡은 IT 기술이다.스마트폰으로 듣는 음악은 물론, 주말에 볼 영화나 도서부터 온라인 쇼핑몰 아이템 추천, 유튜브 채널 콘텐츠까지. 큐레이션 서비스는 지극히 개인적인 취향을 저격하여 서비스 만족과 효용을 극대화한다.연간 약 6조 USD의 규모를 가진 전 세계 뷰티·패션 분야에서도 큐레이션 서비스는 필요하다. 쇼핑몰 모델이 입은 멋진 옷을 보고 구입한 옷을 입고 나서, '같은 옷. 다른 느낌'에 압도된 경험은 누구나 한번쯤 있을 것이다. 화장품도 마찬가지다. 광고 속 모델은 나와 다른 피부와 눈 크기를 가졌기에 같은 화장품으로 메이크업을 해도 다른 결과가 나온다.우리는 광고 마케팅에 속은 것인가? 사실은 광고 모델이 품은 이미지에 설득되어 산 것은 맞다. 그렇다면 앞으로 계속 설득에 넘어가 내게 안 맞는 아이템을 사야 할까?그러기엔 우리의 시간과 자원은 한정되어 있다. 결국 자신에게 맞지 않는 아이템을 산다면 개인적 만족도 떨어지고, 브랜드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도 쌓인다.결국 어떠한 외모로 태어나든 각자 가

칼럼문화 | 임우진 기자 | 2018-08-07 19:00

[문화뉴스] 서울시예비사회적 기업인 '명랑캠페인' 오호진 대표를 만났다. 명랑캠페인은 서대문구 사회적경제마을센터에 입주해 있으며 사회를 변화시키는 문화콘텐츠와 캠페인을 만들고 있으며 콘텐츠를 이용하는 모든 사람이 'Merry(명랑)' 해졌으면 좋겠다는 뜻을 담고 있다.오호진 대표는 우연한 계기로 접하게 된 미혼모들의 문제를 외면하지 않고 자비를 들여 지속적으로 공연을 만들고 세상에 알려왔다. 그 결과 작년 말과 올해 초 두 가지 법안이 국회에 통과됐고 오호진 대표와 주식회사 명랑캠페인은 법제정에 견인차 역할을 하게 됐다.오 대표는 이외에도 여러 가지 사회문제에 관심이 많아 이런 사안들을 지속적으로 탐구하고 있으며 문화콘텐츠를 통해 세상에 알리는데 열정을 아끼지 않고 있다. 사회문제를 이슈화 시키는 방법 중에는 서명이나 시위도 있지만 이와 같이 문화예술을 통해 다수의 인식을 변화시키는 것이 훨씬 더 영향력 있게 작용하는 경우가 많다.문화예술이 가진 사회적 기능이 발휘되는 것이다.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마인드를 심어주며 사회의 순기능을 하는 명랑한 캠페인에 앞장서는 오호진 대표의 얘기를 들어본다.Q. '입법연극'이라는 것

칼럼문화 | 김효상 | 2018-08-07 18:20

[문화뉴스] 제1회 페미니즘 연극제에 참가하는 극단 불한당의 연출 이수림과 창작집단 3355의 디렉터 김문경을 만났다. 둘 다 2017 서울프린지페스티벌에 참가한 인연이 있고 김문경 연출은 그때 공연했던 ‘이방연애’를 발전시켜 이번 페미니즘 연극제에서 다시 선보일 예정이며 이수림 연출은 ‘노라이즘’이라는 작품으로 관객들과 만날 준비를 하고 있다. 이번 페미니즘 연극제는 페미씨어터 주최, 플레이포라이프의 주관으로 6월20일부터 7월29일까지 대학로 일대에 위치한 미아리고개예술극장, 달빛극장, 드림시어터에서 총 9작품이 관객과 만나고 있다. 페미니즘 연극제는 ‘페미니즘’의 영역을 광범위 하게 설정하고 여성이나 성소수자 등 많은 사람들이 자기 삶에 대한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털어놓고자 기획된 페스티벌이다. 올해 불어 닥친 ‘미투’ 열풍이나 불법촬영, 이른바 몰카범죄에 대한 처벌을 강화를 촉구하는 여성들의 대규모 대학로 집회와 결코 무관하지 않다. 이는 단지 여성들의 사회적 위상을 높이는 차원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사회가 그동안 어떻게 흘러왔고 사람들의 인식에 자리잡혀있는 구조를 파헤치고자 하는 노력이다. 이것은 단순한 사건이 아니라 우리 모두가 관습을 틀에서 벗어나

칼럼문화 | 김효상 | 2018-07-18 09:46

[문화뉴스] '일반인의 소름돋는 라이브' SNS 페이지를 통해 입소문을 타더니, 현재 1400명 넘는 구독자를 단시간에 확보한 승수 오빠(승오)는 알고 보면 꾸준히 음악의 길을 걸어온 정통파다.​국내 서울예대 실용음악과를 졸업하고 런던에서 석사 공부까지 하고 온 그는, '제이슨 정'이라는 이름으로 2장의 국내 싱글과 2장의 해외 싱글도 내더니 이제는 SNS에서 노래하는 영상을 올리는 콘텐츠 제작자 그리고 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수 역할까지, 참 바쁜 일상을 소화하고 있다.​승오에게 소셜미디어(SNS)에 노래 영상을 올리기 시작한 이유를 묻자 다음처럼 말했다.​"공부를 마치고 한국에 돌아와서 대중에게 가까이 가는 방법을 찾고 싶었어요. 그리고 어떻게 하면 팬을 모을 수 있을지 고민하다가, 제 이름에 '오빠'라는 호칭을 붙여 젊은 친구들에게 좀 더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승수 오빠' 페이지를 만들었습니다"​승오 페이지 첫 번째 영상은 올해 2월 업로드가 되었다. 페이지를 만들고 며칠 후 갑자기 페이지에 몇백명씩 사람이 들어왔다고 한다. 갑자기 사람이 늘어난 이

칼럼문화 | 이우람 칼럼 | 2018-07-16 10:49

[문화뉴스] 안녕하세요. 소극장 전문 공연기획사 '대학로발전소'에서 홍보·마케팅·영업을 담당하고 있는 노희순입니다.핫한 계절 7월이 됐습니다. 여름 시즌을 맞아 휴가 떠나기 바쁜 요즘 대학로는 성수기를 맞이했습니다. 관객의 방문수가 급증하는 7월과 8월을 맞아, 오늘 이야기할 테마는 대학로를 찾는 관객층, 그 중 ‘마니아’, ‘회전문’ 관객에 관해서 이야기하고자 합니다.관객층을 크게 둘로 나누면 개인과 단체로 나눌 수 있습니다. 우선 개인 관객은 1인, 친구, 가족, 연인 등 개별적으로 공연 티켓을 구매해 찾는 관객, 단체는 회사, 학교, 동호회 등 주로 행사와 연계해 공연을 관람합니다. 이 중 1인 관객층의 비율을 많이 차지하는 것은 일명 ‘공연 마니아’로 불리는 관객입니다. 공연 마니아가 공연을 선택하는 기준은 장르, 작품 혹은 배우, 제작사, 공연장 등으로 크게 나눌 수 있습니다. 좀 더 세부적으로는 배우 캐스팅이 높은 비중을 차지하며, 티켓 파워가 높은 배우가 출연하는 특정 회차의 경우, 조기 매진이 되기도 합니다. 또 선호하는 장르 중에는 뮤지컬이 가장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러한 마니아층 관객들은 ‘회전문 관객’이라고도

칼럼문화 | 노희순 | 2018-07-09 19: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