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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문제에 대한 독일과 일본의 태도는 정반대다. 유럽에서 일본과 관련한 불편한 상황을 맞이하는 것은 꽤 자주 있는 일이었다. 우리나라의 뉴스에서 한류열풍을 언급하며 이전과는 달라진 한국의 위상을 소개했지만, 내가 유럽 곳곳에서 직접 느낀 한국의 영향력은 충분하지 않아 보였다. 문화적인 영향력은 커진 것이 분명했지만, 정치적 경제적 영향력이 충분히 커졌느냐고 묻는다면 글쎄라고 답할 수 밖에 없는 것 같다. 한국과 일본 사이 바다의 명칭에 대한 분쟁이 있다. ‘동해(East Sea)‘와 ’일본해(Sea of Japan)‘ 사이의 논쟁
기고·칼럼
최경헌 기자
2023.09.07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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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에서 지내는 기간 동안 지인의 도움을 받아여행 비용을 크게 절약할 수 있었다. 독일에서 지내는 기간 동안 지인의 도움을 받아 여행 비용을 크게 절약할 수 있었다. 숙소뿐만 아니라 다방면으로 도움을 준 분들이 많이 있었다. 이분들께 이 글을 빌려 감사하다는 인사를 다시 한번 전하고 싶다. 덕분에 소중한 기억을 얻을 수 있었고, 재정적인 고민을 덜 하면서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었다. 혼자서 여행했다면 그만큼의 기회를 얻지 못했을 거다. 네덜란드 2박 3일 여행에서 나는 총 169.98유로를 소비했다. 당시에 그곳에 거주하고 계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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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헌 기자
2023.09.06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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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박람회장에서 영어와 독일어의 통역 수요는 항상 존재할 수밖에 없다.2018년에 독일 외무부에서 발행한 출판물에 따르면 “산업별 가장 대표적인 국제행사의 2/3가 독일에서 개최되고 매년 1,000만 명의 방문자가 약 150개의 국제 박람회 및 전시회를 찾는다.” 박람회는 MICE 산업 또는 비즈니스 관광이라고 불릴 정도로 전 세계 각 도시에서 중요하게 여기고 있는 사업이다. 독일은 전 세계 박람회 산업의 허브 같은 곳이다. 이 사실은 독일의 유학생들에게 어떤 의미가 있을까? 박람회는 전 세계의 다양한 사람들이 모이는 장소다. 새
기고·칼럼
최경헌 기자
2023.09.05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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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사회는 아직 열리지 못한 사회다. 구글뉴스이니셔티브(Google News Initiative)와 유럽저널리즘센터(European Journalism Center)가 주관하는 인턴십 프로그램이 있다. 선발과정을 통과하면 교육 이수 후 언론사에서 인턴으로 일할 수 있다. 나는 프랑크푸르트에 위치한 한 신문사에 지원했다. 2022년에 연락을 받지 못했고, 2023년에 드디어 면접 제의를 받았다. 담당자는 내가 다양성에 관한 면접과 신문사로부터 직접 주어지는 과제 이 두 가지를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안내해주셨다. 면접은 20분 동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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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헌 기자
2023.08.27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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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교적 저렴한 비용으로 기차와 항공으로이동할 수 있었다. 유럽 여행을 할 때 가까운 곳에 있는 나라들은 묶어서 가는 것이 좋다. 나는 체코 프라하에서 오스트리아 빈으로 이동했고, 그리스 아테네에서 터키 이스탄불로 이동했다. 비교적 저렴한 비용으로 기차와 항공으로 이동할 수 있었다. 장기간 여행하는 것은 피곤한 일이다. 그렇지만 체력과 일정이 허락해준다면, 가까운 나라들은 묶어서 여행하면 큰 비용을 아낄 수 있다. 오스트리아 빈 2박 3일 여행에서 281.77유로를 지출했다. 프라하에서 오스트리아 빈까지의 기차표가 12.5유로, 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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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헌 기자
2023.08.26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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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질문과 증명의 문제다. “학생비자로 일할 수 있어?” 내가 독일에서 일한다는 소식을 듣자마자 다수의 지인이 던진 질문이다. 결론부터 말하면 일할 수 있다. 여러 국가가 학생의 노동을 엄격히 제한 또는 금지하고 있는 탓에, 독일도 비슷할 거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 조금만 찾아보고 준비하면 길이 있다. 지레 비슷할 거라고 포기할 필요 없다. 이건 질문과 증명의 문제다. 대학생은 1년에 풀타임 최대 120일, 파트타임 최대 240일의 노동을 할 수 있다. 풀타임 근무는 하루 4시간 초과 8시간 이하를 말하고, 파트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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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헌 기자
2023.08.25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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